[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30일 아시아 증시는 주요국 대부분이 휴장해 한산한 분위기를 연출한 가운데 강세를 나타냈다.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 완화와 1분기 기업 실적 호조가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홍콩 증시는 2% 내외의 오름폭을 기록 중이다. 오후 4시 44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주말 종가보다 1.84% 상승한 3만838.66포인트,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2.41% 1만2357.14포인트에 각각 호가됐다.
30일 홍콩 항셍지수 추이 [자료= 홍콩증권거래소] |
지난주 부진했던 금융과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하는 모양새다. 앞으로 예정된 기업공개(IPO)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텐센트 같은 대장주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로이터통신은 전반적으로 볼때 1분기 기업 실적이 강세를 보이면서 주가를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 S&P500지수 기업의 약 절반 이상이 실적 발표에 나선 가운데 79.4%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대만 가권지수는 0.99% 상승한 1만657.88포인트에 마감했다.
한편, 이날 중국과 일본 증시는 각각 '노동절', '쇼와의 날' 대체 휴일을 맞아 휴장했다. 중국은 5월 1일까지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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