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논란 빚은 산업혁신운동…정부 손 뗀다

기사입력 : 2018년05월02일 15:33

최종수정 : 2018년05월02일 15:39

정부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전환
출연금 조성도 대한상의가 전담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정부가 주도해 온 산업혁신운동에 대해 '관치' 논란이 일자 민간주도로 전환하고 출연금 조성도 경제단체가 전담할 방침이다.

법적인 근거로 조성된 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하는 민관협력사업이지만 최근 논란이 일자 정부가 손을 떼겠다는 것이다. 비선실세 최순실 사태로 홍역을 치른 박근혜정부와의 차별성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산업혁신운동 관련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민간 주도의 산업혁신운동으로 운영하겠다"고 제시했다.

현재 산업부와 대한상의 공동본부장 체제에서 대한상의 중앙추진본부로 일원화하겠다는 것인데, 정부가 손을 떼고 행정적인 지원만 하겠다는 취지다.

출연금 조성 방식도 손질한다. 관리의 투명성을 위해 상생협력기금의 하위 사업으로 운영하는 기존 체계를 유지하되 대한상의 등 경제단체에서 출연금 조성을 전담하는 방식으로 개선한다.

박건수 산업정책실장은 "4차 산업혁명과 혁신성장, 소득주도성장 등 새정부 국정 철학에 맞춰 종전의 생산성 개선 프로그램을 확대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사진=뉴스핌 DB>

산업혁신운동은 민간 주도 혁신활동으로 2‧3차 협력 중소기업의 환경‧공정개선 및 스마트공장 구축 등 생산 혁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박근혜 정부시절 추진됐다.

상생협력법에 근거해 조성된 상생협력기금 하위사업으로 출연기업들이 2‧3차 협력사를 지원 대상으로 자율 선정하고, 협력사의 품질 향상‧생산공정 개선‧스마트공장 등을 지원하고 있다.

상생협력기금은 지난해 7월 정부조직 개편 당시 산업부에서 중기부로 이관됐다.

2013년 8월 운동 시작 이후 97개 대‧중견기업 등이 2277억원을 투입해 1만여개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지원했으며, 올해 7월 5년차 사업이 종료될 예정이다.

하지만 6년차 사업을 추진하면서 출연금이 인상되자 일부 대기업이 반발했고 논란이 확산됐다.

박건수 실장은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제조업 디지털 전환 및 스마트 혁신을 위해 추진할 필요가 있다"면서 "새정부의 산업혁신운동은 순수 민간 주도의 혁신 성장 플랫폼으로 재설계해 대‧중소기업이 더불어 혁신하는 장으로 전환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