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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지도부, 창원서 김경수 지원 '총출동'..."文 정부 성공 위해 경남 교체"

기사입력 : 2018년05월09일 18:21

최종수정 : 2018년05월09일 18:21

추 대표 "도민들의 피 빨던 세력에게 경남 미래 맡길수 없어"
"이번엔 경남 선거서 꼭 이겨야...김 후보에 '쫄지 마라' 당부"
김 후보 "수도권의 반토막 부산·울산·경남, 누가 만들었나" 비난
"노무현·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국정 경험한 후보 밀어달라" 호소

[창원=뉴스핌] 조정한 기자 =  "정권교체의 완성은 이곳, 경남에서 시작될 것이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당당하게 정면돌파해서 우리 경남을 완전히 새로운 경남으로 만들겠습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필승전진대회에 참석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 조정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9일 6.13지방선거 전략지역인 경남에서 첫번째 지방선거 출정식을 열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와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는 "경남을 교체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이끌자"고 필승을 다짐했다.

이날 오후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경남도당 필승전진대회' 자리에는 300여명의 당원과 민주당 소속후보들이 당을 상징하는 '파란색' 선거운동복을 입고 한 자리에 모였다. 경남지역 선거 지원에 나선 전현희, 제윤경, 안민석 의원 등도 행사 시작 전 후보들과 인사를 나누며 응원했다.

하늘색 정장을 입고 온 추 대표는 이 자리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완성시키기 위해서 경남 선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면서 "지금까지 호위호식하면서 경남 도민들의 피를 빨아먹었던 세력에게 경남의 미래를 맡기지 않겠다"고 탈환 의지를 밝혔다.

추 대표는 이어 "경남 선거에서 반드시 이겨야겠다는 간절함이 어느 때보다 강하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90%대를 바라보고 있어도, 민주당의 지지율이 60%를 넘어서도 저는 늘 마음이 조마조마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번만큼은 경남 선거에서 꼭 이기고 싶은 소망 때문이다. 그 기대와 소망의 깃발을 높이 든 김경수 후보에게 '꿋꿋하고 당당하라! 절대로 쫄지 마라' 격려의 박수를 보내달라"고 김 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추 대표는 경남 경제의 심각성을 언급하며 "경남의 희망인 제조업을 되살리고 지역경제를 든든하게 받치고 4차 산업혁명의 신기술이 경남에서 꽃피우게 하자"며 "낙후된 서부 경남을 '우주항공산업 메카'로 키워내기 위해 제대로 된 리더를 뽑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도 "새로운 경남"을 만들자고 '경남 교체'를 주장했다. 그는 문 대통령과의 15년 인연을 내세우며 경남의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수도권과 경제적으로 쌍벽을 이루던 부산·울산·경남이 이제는 수도권의 반토막도 안되는, 어쩌면 변방으로 밀려나서 경제적으로는 2015~2016년 0%대 성장률이 됐다"면서 "누가, 어느 당이 경남을 이렇게 만들었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또 "30년 동안 일당독점으로 경남을 이렇게 추락시키기 않았냐. 그런 정치 속에서 경남은 살아날 수 없다"며 "구태의연한 사고, 우물 안 개구리식 도정으로는 경남의 위기를 돌파할 수 없다. 저는 김경수, 노무현·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국정을 경험하고 새로운 상상력으로 경남을 이끌고 가려는 후보다. 누가 바꿀 수 있겠냐"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그러면서 "경남 선거는 과거와 미래의 대결이기도 하다. 문 대통령을 성공시킬 수 있느냐. 없느냐 가늠 짓는 선거다. 문 대통령을 성공한 대통령으로 만들어보자. 우리도 성공한 대통령을 가져보자"면서 "우리 가슴 속의 '한(恨)'을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남에서부터 한번 풀어보자. 성공한 대통령이 나와야 대한민국이 성공할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경남지역 후보자들은 이날 '결의문'을 발표했다.

결의문에는 ▲우리는 살아 숨쉬는 경남을 위해 경제를 반드시 살리겠다 ▲고여 있던 경남 반드시 바꾸겠다 ▲경남 교체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경남을 만들겠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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