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뉴욕전망] FOMC 의사록·한미 정상회담 '촉각'

기사입력 : 2018년05월20일 13:46

최종수정 : 2018년05월20일 13:46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이번 주 뉴욕증시는 한국시간 기준 24일 새벽 공개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주목할 전망이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은 지난주 미중 2차 무역협상을 통해 일단락됐다. 다만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등 주요국 무역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으며, 22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도 월가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이미 3%대에 안착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번 주에도 증시 향방에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로이터 뉴스핌]

◆ FOMC 의사록 관심…한미 정상회담도

지난주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우려와 북한의 갑작스런 태도 변화, 미 국채금리 상승 등으로 소폭 하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지난주보다 0.66% 하락한 2만4715.09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0.54% 하락한 2712.97포인트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6% 내린 7354.34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미중 양국은 지난 17~18일 진행된 2차 무역협상을 마무리 지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류허(劉鶴)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이끄는 양국의 협상 대표단은 19일(현지시간) 공동 성명을 통해 "중국에 대한 미국의 상품 무역적자를 상당 폭 줄이기 위한 효과적인 수단에 의견일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인들의 소비 요구 성장을 충족시키고 양질의 경제 개발을 위해 중국은 미국산 재화와 서비스의 구매를 증대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제 투자자들은 오는 23일(이하 현지시간) 공개되는 연준의 5월 FOMC 의사록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6월 12~13일 연준 FOMC가 개최되는데, 이번 의사록을 통해 연준 위원들의 시각을 들여다보기 위해서다.

이번주에는 연준 위원들의 연설 일정도 다수 잡혀 있다. 21일에는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와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가 연설에 나선다.

이어 24일에는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와 패트릭 하커 총재가 연설한다. 25일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 라파엘 보스틱 총재와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오는 22일에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도 핵심 재료가 될 수 있다. 북한이 지난주 남한과의 고위급 회담을 갑작스레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향후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비핵화시 김정은 체제의 안전을 보장하겠다며 유화적인 태도를 보여 불안감은 다소 줄었다. 그러나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한과 향후 협상 전망이 어떻게 제시되느냐에 따라 시장 심리도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 이번 주 주요 발표 및 연설

21일(이하 현지시간)에는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와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연설이 예정돼 있다.

22일에는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가 나오며, 휴렛팩커드(HP)와 티제이엑스 실적도 발표된다.

23일에는 시장정보제공업체 마킷의 5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4월 신규주택판매가 나온다. FOMC 의사록이 공개되며,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연설도 예정됐다. 타켓 실적이 발표된다.

24일에는 4월 기존주택판매와 1분기 주택가격지수도 나온다.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와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연설이 예정됐다.

25일에는 4월 내구재수주와 5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최종치가 나온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의 연설이 예정됐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2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