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째 피해자 "기존 피해자들과 유사한 피해 당해"
6번째 피해자, 25일 오후 중 조사 예정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유명 유튜버 양예원(24)씨와 배우지망생 이소윤(27)씨의 폭로로 드러난 '스튜디오 성추행' 사건의 피해자가 6명으로 늘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스튜디오 실장 A씨에게 동일한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피해자 2명을 추가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5번째 피해자는 24일 저녁 8시 이후 경찰조사를 받았다. 이 피해자는 앞선 4명의 피해자들과 비슷한 시기에 유사한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6번째 피해자는 25일 오후 경찰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추가 고소인이 나타나면서 경찰은 스튜디오 실장 A씨와 동호인 모집책 B씨 등 피고소인 2명에 대한 추가 조사를 이르면 다음주 진행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두 명의 피해자 모두 앞선 기존 피해자들로부터 제보를 받아 경찰이 연락한 경우”라며 “피해자와 피고소인 모두 추가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마포경찰서 로고 zunii@newspim.com 2018.05.25 <사진 = 김준희 기자> |
아울러 경찰은 양씨 사진 최조 유포자를 찾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음란사이트에 유포된 양씨의 노출사진이 2015년 7월 10일자에 촬영됐다는 정보를 입수, 당시 비공개촬영회 참석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 중 최초 사진 유포자가 있는지, 양씨 등에게 성추행 피해를 준 참석자가 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24일 오후 양씨 사진을 포함한 음란물을 당사자 허가 없이 파일공유 사이트에 재유포한 혐의(성폭력특별법 14조)로 강모(2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강씨에 대한 증거자료 검토를 마치는 대로 이르면 오늘 중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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