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2018 바이오USA] '같지만 다른 전략' CDMO 보폭 넓히는 삼성·셀트리온(종합)

기사입력 : 2018년06월07일 13:42

최종수정 : 2018년06월07일 13:4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삼성바이오 "3년 내 CDO 점유율 1위 목표"
CDO 3건 수주…올해 총 6건 계약 예정

셀트리온, CDMO 사업 진출

[보스턴=뉴스핌] 김근희 기자 = K바이오 쌍두마차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으로 보폭을 넓힌다. 영역 확장을 통해 기존 사업을 강화하고, 신약개발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6일(미국 현지시각)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2018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이하 바이오 USA)에서 대대적으로 CDMO 사업을 알렸다. 두 회사는 관련 발표와 비즈니스 미팅 등을 진행했다.

◆ 삼성·셀트리온, '바이오 USA'서 CDMO 알려

2018 바이오 USA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스(왼쪽)와 셀트리온 부스.<사진=각 사>

CDMO는 단순히 의약품을 대신 생산해주는 것에서 나아가 세포주 개발, 생산공정, 상업화 등 일련의 과정을 위탁 개발·생산하는 것을 뜻한다. 단백질 등으로 만드는 바이오의약품의 경우 대량 생산을 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를 도와주는 세포주 개발 등이 중요하다.

기존에 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만 운영하던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의 경우 세포주 개발, 임상 1상 시료 개발 등을 생산하는 의약품 개발제조(CDO) 사업을 더 하면 CDMO 기업이 된다.

이미 지난해부터 CDO 사업에 착수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년 만에 3건의 수주에 성공했다. 유한양행 자회사 이뮨온시아와 지아이이노베이션 등 한국 기업들과 미국 시애틀에 위치한 중견 제약사 등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계약했다.

양은영 삼성바이오로직스 CDO 사업팀장은 "CDO 관련해 30곳의 기업과 논의를 했고, 올해 총 6개 기업과 계약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3~5년 내 CDO 시장을 20% 점유하고, 글로벌 1위 CDO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현재 50명의 CDO 관련 인력을 연말까지 2배로 늘리고, 생산설비 등을 추가한다. 올해 말까지 자체 세포주도 만든다.

이제 막 CDMO 사업에 뛰어든 셀트리온은 바이오 USA에서 사업 시작을 알리고, 관련 비즈니스 미팅을 60건 이상 진행했다.

셀트리온은 기존 CDMO와 달리 제품의 시장 출시까지 책임지겠다는 방침이다.

이수영 셀트리온 상무는 "내년 이맘때 CDMO 관련 성과가 나올 것"이라며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를 성공적으로 출시한 경험이 있는 만큼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 "CDMO 통해 기존 사업강화·신약개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CDMO 사업을 통해 기존 사업을 강화하고, 신약개발의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CDO의 경우 임상 1상까지의 과정만 다루기 때문에 보통 1000L 정도의 물질 만을 생산한다. CMO 사업에서 1만5000L 정도의 물질을 생산하는 것을 고려하면 매우 적은 양이다. 그러나 CDO 사업은 고객을 그 이후 단계인 CMO까지 유도할 가능성이 크다.

양 팀장은 "보통 제약사들은 CDO를 통해 임상 1상에 성공하면 같은 곳에서 상업화까지 가길 원한다"며 "CDO 사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MO 사업을 밀어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은영 삼성바이오로직스 CDO사업팀장<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또한 K바이오를 이끄는 기업인 만큼 CDMO 사업을 통해 K바이오와 동반 성장하겠다는 방침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한국 바이오 기업들에는 차별화된 가격정책으로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신약개발을 위한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의 일환으로 CDMO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성공 가능성이 높은 신약 후보물질을 보유한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CDMO 사업을 통한 상업화 과정에서 기술이전, 분사(스핀오프), 공동연구 등의 다양한 사업 비즈니스 모델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는 자가면역질환, 유방암, 림프종, 심혈관계질환 분야의 신약 후보물질을 먼저 검토하고, 점차 적응증 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 상무는 "CDMO 자체로 이익을 얻기 보다는 신약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신약 개발을 위해 공격적인 기술이전도 함께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k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