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언더파 203타로 1위... 초등부는 김가희 우승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강수은이 통합 우승을 안았다.
강수은(18·제주고3)은 전라북도 군산 컨트리클럽(부안, 남원코스)에서 6월8일 열린 KLPGA 2018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 대회 중·고·대학부에 출전, 13언더파 203타(68-67-68)를 쳐내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KLPGA 아마골프 통합우승’ 강수은(오른쪽)과 초등부 우승자 김가희. [사진= KLPGA] |
이번 대회는 초등부와 중·고·대학부로 진행됐으며, 초등부 1위 김가희(12·우정초6)와 중·고·대학부 우승자 강수은에게는 각각 트로피와 메달, 상장, 장학금 100만원이 수여됐다.
통합 우승을 차지한 강수은은 공식인터뷰서 “공동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서다 보니 우승 생각을 하게 되어 많이 떨렸다. 동계 훈련에서 체력 관리와 아이언샷 연습에 매진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온 것 같다. 전국 대회에서는 처음 해보는 우승이라 아직 실감이 잘 나지 않지만 정말 기쁘다”고 밝혔다.
강수은은 “지난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출전하면서 처음 KLPGA투어를 경험했는데 함께 경기한 프로 선배들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 박성현 선수의 공격적이면서도 멋진 플레이와 박인비 선수의 침착함, 꾸준함을 모두 닮고 싶다. KLPGA투어에 진출해 신인상을 받는 것이 목표이고, 언젠가는 해외투어에 진출해서 세계랭킹 10위 안에 들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초등학교 시절 제주도 주니어골프연합회장배 여자 초등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강수은은 지난해 열린 제주MBC 오라배 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올해 4월 제주도에서 열린 박인비배 주니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는 2위를 차지한 유망주다.
우승자 강수은을 포함해 홍지원(18·동광고3), 박금강(17·동광고2), 백가현(17·영동산업과학고2), 강가율(17·수성방통고2) 등 5명의 선수는 KLPGA 준회원 실기테스트 면제권을 받았다.
국내 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를 육성하기 위해 2010년 신설한 KLPGA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 대회’는 미래의 한국여자프로골프를 이끌어갈 차세대 스타 탄생의 등용문이다. 1회 대회 우승자인 배희경(26)과 2016년 우승자 이소영(21,롯데) 등이 스타 플레이어로 성장해 국내외에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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