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월드컵 사상 첫 골에 "감동적이다"
'약체' 평가 받았지만, 벨기에·잉글랜드 상대로 적극적 플레이
[니즈니노브고로드 로이터=뉴스핌] 윤종현 인턴기자 =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해서 첫 골을 넣었다. 오늘은 모두가 승자인 감동적인 날이다."
파나마는 24일(한국시각)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조별 예선 2차전에서 6대1로 패배해 16강 탈락이 확정됐지만, 경기 후 파나마 축구팬들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파나마의 주장 필리페 발로이(CSD 무니시팔)가 첫 골을 기록한 '역사적인' 슈팅 장면.[사진=로이터 뉴스핌] |
파나마는 '축구 종가' 잉글랜드를 상대로 주눅이 들지 않고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6대0으로 뒤진 후반 32분 리카르도 아빌라(KAA 헨트)의 프리킥을 펠리페 발로이(CSD 무니시팔)가 골문으로 밀어 넣으며 파나마 월드컵 사상 첫 골을 기록했다.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득점이지만 파나마 선수들과 팬들은 진심으로 기뻐했다.
벨기에와 조별 예선 1차전에서 3대0으로 패배한 데 이어 잉글랜드와 경기에서 6대1로 패배한 파나마는 16강행이 좌절됐지만 "지금부터가 시작"이라며 희망을 품었다.
월드컵 첫 골을 넣은 파나마는 이제 월드컵 첫 승을 꿈꾼다.
열렬히 응원하는 파나마 축구팬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
dbswhdgus07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