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사자 없이 대리인들만 출석
3차례 이혼조정 합의 실패...정식 재판 돌입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최태원(58) SK그룹 회장과 아내 노소영(57)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첫 재판이 10분 만에 끝났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2017.06.22 leehs@ |
6일 서울가정법원 가사3단독 이지현 판사 심리로 열린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소송 첫 변론기일은 당사자 없이 10분만에 종료됐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이날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양 측 대리인 각 2명이 출석했다.
대리인들은 재판이 끝난 뒤 “드릴 말씀이 없다”며 법원을 빠져나갔다.
최 회장은 2015년 한 일간지에 편지를 보내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했다. 이후 성격 차이를 이유로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 조정 신청을 제기했다. 이혼조정은 정식 재판을 하지 않고 부부가 협의를 통해 이혼 하는 절차다.
3차례에 걸친 이혼조정 절차에서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지난 2월 정식 재판으로 넘어갔다.
q2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