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태국 관광지 푸켓 근처에서 관광객을 태운 선박 ‘피닉스’ 호가 5일(현지시각) 악천후로 전복돼 수색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구조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현지 잠수부들이 전복된 선박 내에서 ‘매우 많은 시체’를 발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재런폰 쿰라시 태국 해군 부사령관을 인용해 보도했다.
쿰라시 부사령관은 현재까지 사망자는 27명, 실종자는 29명이며, 실종자의 생존 가능성은 낮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48명이 구조됐다.
태국 당국에 따르면, 사고 당시 피닉스 호에는 중국인 관광객 93명과 태국인 승무원 및 여행가이드 12명 등 총 105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군은 이날 푸켓 인근에서 39명을 태운 요트 등 또 다른 선박 두 척이 전복됐으나 승객들은 전원 구조됐다고 전했다.
6일(현지시간) 태국 푸켓에서 발생한 선박 전복 사고로 인한 사망자를 구조대원들이 옮기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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