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中 정부, 광저우 LGD 공장 '승인'…"내년 하반기 가동"

기사입력 : 2018년07월10일 18:04

최종수정 : 2018년07월10일 19:44

내년 하반기부터 中 8.5세대 공장 가동
대형 OLED 총 생산물량 월 13만장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중국 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기지 완공을 통해 연간 1000만대(55인치 기준)에 달하는 대형 OLED 생산체계 구축을 완료했다.

10일 LG디스플레이는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부로부터 '광저우 OLED 합작법인'에 대한 경영자집중신고 비준서를 수령, 현재 중국 광저우에 건설 중인 8.5세대(2200x2500) OLED 공장을 예정대로 내년 하반기부터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7월 대형 OLED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광저우개발구와 70대30의 비율로 광저우 OLED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결정, 총 5조원(자본금 2조6000억원 포함)을 투자했다.

광저우 8.5세대 공장은 TV에 적용되는 대형 OLED 디스플레이를 주력으로 생산하게 된다. 초기 생산물량은 월 6만장(유리원판 기준) 규모로, LG디스플레이는 최대 월 9만장까지 생산량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파주에 위치한 대형 OLED 공장(E3, E4)의 생산물량을 더하면 내년 하반기에는 총 생산가능 물량은 월 13만장(55인치 기준, 연간 1000만대)까지 확대되는 셈이다.

LG디스플레이가 중국 광저우에 건설 중인 'OLED 공장 조감도'. [사진=LGD]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중국 정부의 승인 결정을 환영하며, 8.5세대 OLED 공장 건설 및 양산 노하우를 총동원해 최대한 일정을 단축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제품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OLED로의 사업구조 전환을 가속화함으로써 LG디스플레이가 글로벌 디스플레이 산업을 지속적으로 선도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의 물량공세로 인해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 사업에서 위기를 겪고 있는 만큼 올해부터 대형 OLED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전환(LCD→OLED)을 가속화해 지속적인 경쟁우위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OLED 사업에서 구축한 완결형 체제(개발·생산·판매)를 적극 활용, 대형 OLED 공급업체를 확대하는데 더욱 집중하겠다는 계획.

이미 시장에서는 올해 LG디스플레이의 대형 OLED 판매량이 전년대비 76.47% 증가한 300만대를 기록해 3분기부터 대형 OLED 사업에서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로부터 대형 OLED 디스플레이를 공급받는 TV 업체도 지난해 7개에서 올해 15개로 두 배 이상 늘어날 예정이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IHS 마킷에 따르면 전 세계 OLED TV 판매량은 중국을 중심으로 오는 2019년 400만대에서 2020년 800만대, 2021년에는 1000만대로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IHS 마킷은 2분기부터 중국 내 올레드 TV 판매량이 고속 성장해 오는 3분기에는 전년 동기대비 120% 증가할 것으로 예상, 중국이 전 세계 OLED TV의 핵심 시장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fla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