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오늘 발표 가능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가로 관세를 부과할 2000억달러 규모 중국 수입품 목록을 공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현지시간) 두 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목록은 이르면 이날 발표될 수 있다. 목록을 공개한 뒤 수 주간 여론수렴과 공청회 과정 등을 거칠 전망이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340억달러 규모 중국 수입품에 대한 25%의 관세를 지난 6일 발효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직접적으로 부과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역시 대두와 자동차 등 같은 규모의 미국 수입품에 보복 관세를 실시했다.
현재 트럼프 행정부는 이달 말 공청회를 마친 뒤 160억달러 중국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지 검토하고 있다. 중국 역시 동일한 미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물리겠다고 맞불을 놓은 상황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좌)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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