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솔고바이오가 대우전자와 손잡고 냉장고용 수소수생성기 모듈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메디컬 헬스케어 전문기업 솔고바이오메디칼(대표이사 김서곤, 김일)은 대우전자와 냉장고 전용 수소수생성기 모듈 공급을 위한 개발 계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개발이 완료되면 냉장고 전용 모듈 납품 공급 계약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대우전자와 함께 소수수생성기 모듈을 개발해 왔다. 회사 관계자는 “냉장고 전용 수소수생성기 모듈 개발이 거의 완료 단계에 있다”며 “현재 국제 공인기관으로부터 성능, 안전성 등에 대한 엄격한 테스트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솔고바이오의 수소수생성기는 인체유해한 오존을 발생시키지 않으면서 1000ppb 이상의 높은 수소 용존 수치를 구현한다. 게다가 장시간 용존과 고온 용존도 가능한 기술력을 갖췄다.
이 회사의 수소수생성 기술은 이미 다수의 해외인증을 통해 공신력을 확보했다. 이 기술은 일본에서 특허 등록이 완료됐고 최근 ‘수소수 제조용 수소 발생 유닛’으로 미국 특허 취득도 마무리 했다. 이어서 유럽 특허 출원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미국 FDA에 15종을 추가 등록해 수소수생성기 시리즈 ‘수소샘’ 18종 전 제품, 유럽 CE는 6종을 등록 완료한 바 있다.
김서곤 솔고바이오 회장은 “생활 밀접형 가전에 수소수생성기를 접목해 소비자들의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자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업과 협력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수소수는 체내의 독성산소를 배출시키는 항산화 기능으로 주목받아 국내외에서 활발히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학계에서는 당뇨, 암, 고혈압, 치매, 피부 노화 등 수소수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 동물, 인체 임상을 진행하고 수백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지난해 연세대학교 이규재 교수가 솔고바이오 수소수를 활용해 진행한 치매 임상에서 치매 주요인자가 감소하는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한편 최근 국내 한 대학의 교수팀은 미세먼지에도 수소수가 효과적이라는 연구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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