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인도네시아의 일반특혜관세(GSP) 대상국 지위를 유지해달라는 바람을 전달했다고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교장관이 5일(현지시간) 말했다.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마르수디 외교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하고 "GSP 적용 물품의 약 53%가 미국이 수출하는 상품(products)과 연관된 원자재(commodities)"라며 "35%는 미국 상의 생산 과정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일 동남아시아 순방길에 오른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3~4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한 뒤 4일 인도네시아에 도착했다.
지난 4월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서비스 및 투자 기준 준수 여부를 바탕으로 인도와 카자흐스탄과 함께 인도네시아의 GSP 자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통신에 따르면 GSP 하에서 인도네시아는 20억달러 규모 대(對)미 수출품에 대해 관세 인하 혜택을 받고 있다. 일부 농산물과 섬유, 목재 제품 등이 포함된다. GSP는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으로부터 수입하는 농수산물, 공산품 등에 대가없이 관세를 면제하거나 인하해주는 제도다.
[자카르타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통령 궁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의 회담을 앞두고 그를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2018.08.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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