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교육부 긴급회의 갖고 국가교육회의 권고안 검토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7일 발표된 2022대입개편 권고안과 관련, 교육부가 국민 혼선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 준비해겠다고 밝혔다.
김상곤 교육부 장관 [사진=뉴스핌DB] |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교육부 긴급 간부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국가교육회의가 발표한 2022대입개편 권고안에 대해 “대입 개편안과 학생부종합전형 개선방안을 종합적으로 정리, 마무리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490명 시민참여단은 ‘작은 대한민국’이었다. 국민 삶과 이해관계가 얽힌 과제일수록 국민이 참여하는 숙의 공론화 과정을 통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 대안을 이끌어내는 방식은 촛불 민주주의로 탄생한 우리 정부에서 자연스럽고 필요한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공론화 과정에서 나타난 한계와 가능성을 잘 가늠해 보다 성숙한 공론화 과정을 앞으로도 만들어가야 할 것”이라며 “최종안 확정 과정에서 교육부에 주어진 책임을 엄중하게 수행해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특히 “지금은 대입과 관련한 국민 불안과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부가 최종안을 신속하게 확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론화 결과와 국가교육회의 권고안을 중심으로 교육부가 별도로 준비해 온 학생부종합전형의 신뢰성‧공정성 확보방안과 수능과목 구조 등 입시관련 제도안을 체계적으로 종합한 최종안을 철저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번 공론화 과정과 권고안은 우리 초・중등 교육의 정상화와 향후 입시 제도가 지향해야 할 장기적 방향성에 대해서도 확인해 주셨다”며 “이번에 발표하는 방안에는 대입제도뿐 아니라 2015 교육과정에 부합하는 수능, 고교체제 개편과 고교학점제, 성취평가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시민참여단의 숙의결과를 반영한 2022대입개편 권고안을 발표했다. 예상대로 정시확대로 가닥을 잡았지만 비율을 정하지 않는 등 논란을 자초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김상곤 퇴진론까지 나오는 등 2022대입개편 권고안을 둘러싼 여론이 험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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