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한화가 지난달 21일 SK 와이번스에게 2위를 내준 뒤 롯데를 상대로 재탈환에 나선다.
한화 이글스는 오는 14일 2018 신한은행 MY CAR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2연전 첫 대결을 펼친다. 3위 한화는 2위 SK와 단 한 경기 차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주 주중 2연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다면 재탈환이 가능할 수 있다.
한화 선발투수 윤규진 [사진= 한화 이글스] |
한화는 선발투수로 윤규진을 예고했다. 올 시즌 14경기에 출전해 2승4패 평균자책점 5.05를 기록하고 있다. 롯데전은 첫 등판이다.
한화 팀 타율은 0.276을 기록하며 8위에 머물러 있다. 3위에 올라있는 팀이라고 하기에 부족하다. 김태균과 송광민이 전력에서 이탈해 중심타선의 집중력이 떨어진다.
그래도 희망은 있다. 한화의 ‘복덩이’ 제라드 호잉은 최근 10경기서 35타수 12안타(3홈런) 타율 0.343을 기록하며 꾸준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이성열도 후반기 들어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 12일 kt전에서 만루 홈런을 때려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가장 큰 문제는 불펜이다. 올 시즌 45경기에 출전해 4승3패 31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는 마무리 정우람이 최근 부진에 빠졌다. 지난 12일 kt와의 경기서 9회초 4대2로 리드하는 상황에 등판한 정우람은 볼넷 한 개와 연속 안타로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이태양이 호투를 펼쳐 승리를 거뒀지만 아쉬운 투구였다.
아시안게임 브레이크까지 3경기가 남았다. 한화가 2위를 재탈환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롯데 선발투수 브룩스 레일리 [사진= 롯데 자이언츠] |
롯데는 윤규진에 맞서 브룩스 레일리를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22경기에 출전해 8승8패 평균자책점 4.70을 기록하고 있다. 한화전에서는 두 차례 선발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2.77로 좋은 투구를 펼쳤다.
롯데 타선은 전준우가 이끈다. 올 시즌 리드오프로 활약하고 있는 전준우는 공수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올 시즌 타율 0.340과 20홈런을 때려낸 전준우는 연일 최고 커리어를 경신하고 있다. 손아섭이 최근 10경기서 33타수 9안타(2홈런) 타율 0.273으로 부진하지만 이대호와 채태인 등 거포들이 좋은 타격을 보여준다.
5위 LG 트윈스와 2경기 차로 8위에 올라있는 롯데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오르기 위해서는 이번주 주중 2연전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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