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은행권에서 인공지능(AI) 관련 부문 인재 영입 경쟁이 후끈 달아오른 가운데, JP모간이 구글 AI 임원을 빼왔다고 28일(현지시각) CNBC가 보도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JP모간은 구글 클라우드기반 AI 상품관리 대표인 아푸르브 삭세나를 영입해 오는 31일부터 JP모간 AI 및 머신러닝 서비스 부문 대표직을 맡기기로 했다. 삭세나 대표는 JP모간 자산 관리 AI 기술도 지휘할 예정이다.
매체는 미래 자동화 기술을 시현할 입증된 AI 전문가가 많지 않아 구글 알파벳이나 페이스북과 같은 IT 대기업은 물론 실리콘밸리 스타트업과 다양한 산업 및 금융 기업들이 인재 영입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전문가 모시기 경쟁이 뜨거워지면서, 일부 전문가의 경우 몸값이 수백만 달러까지 치솟았다.
현재 미 은행권은 핀테크 업체나 기술 대기업들이 고객을 빼가는 상황을 막기 위해 머신러닝에서 블록체인에 이르기까지 기술 부문에 특화된 전문가 영입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으며, JP모간의 경우 최근 고위급 인사 영입의 3분의 1 정도가 금융 외 업계 전문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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