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구글이 칠레 데이터센터 확장을 위해 1억4000만달러(약 1568억원)를 투자한다고 로이터통신이 12일 보도했다.
구글과 칠레 정부 관계자들의 이번 투자 발표는 수도 산티아고 인근의 퀼리큐라 지역에 있는 라틴아메리카에서는 유일한 구글 데이터센터의 대규모 확장을 의미한다. 구글은 새로운 투자가 데이터센터의 규모를 11.2헥타르로 약 3배 넓힐 계획이며 공사 과정에서 10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120개의 정규직을 새로 영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드가르도 프리아스 구글의 칠레 총괄책임자는 데이터센터로 인한 개선된 현지 인프라가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역량을 성장시키는 데 도움이 됐다며 "(투자로 인한 데이터센터의) 새로운 단계는 대·중소기업, 비영리 단체, 학생, 교육자, 그리고 모든 이용자들이 주요 툴들을 안정적이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구글의 약속을 강화시킨다"고 말했다.
구글이 1억5000만달러(1680억원)를 들여 칠레에 데이터센터를 설립해 운영하기 시작한 것은 2015년이다. 경영진은 해외 직접투자(FDI)에 유리한 여건, 분명한 규제 체계, 그리고 재생 가능한 에너지 공급 때문에 칠레를 선택했다고 통신에 밝혔다.
구글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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