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드니=뉴스핌] 이홍규 기자 권지언 특파원 =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남부 베이커스필드에서 12일(현지시간) 한 남성이 여러 차례의 총격을 가해 그의 부인을 포함해 5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용의자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컨 카운티의 도니 영블러드 보안관은 기자회견에서 용의자가 부인과 함께 베이커스필드에 위치한 한 트럭운송 회사로 이동했다며 용의자는 그곳에서 한 남성을 쏴 죽이고, 부인에게 총구를 겨눠 살해했다고 말했다.
이후 용의자는 트럭운송 회사에서 또다른 남성을 뒤쫓았고, 근처 스포츠 가게 앞에서 총기를 발사해 해당 남성을 살해했다. 이어 한 주택에서 두 명의 남성을 살해한 뒤 한 여성과 그의 자녀로부터 차량을 탈취했다. 이후 경찰과 맞닥드리자 목숨을 끊었다. 경찰은 현장에서 권총을 회수했다.
영블러드 보안관은 이러한 사고가 전부 일어나는 데 10~15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사고가 총기 난사라며 "나라 전체를 돌아보면, 이는 뉴노멀"이라고 말했다. 이어 "6명이 아주 짧은 시간 안에 목숨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용의자 신원은 밝히지 않았다.
또 무작위적인 총격 사고는 아닌 만큼 당국은 사고가 왜 발생했는지, 왜 이렇게 많은 사람이 연관됐는지 등을 알아내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알렸다. 이어 목격자 약 30명과 인터뷰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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