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우수한 기록 문화, 국내외에 널리 알릴 계획"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재청은 내년부터 세계기록유산의 활용과 홍보를 지원한다.
문화재청은 그동안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활용하고 널리 알리는 홍보 사업을 지원해왔고, 내년부터는 유세스코 세계기록유산을 소장한 기관과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원 범위를 넓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의 활용과 홍보 사업에 대해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프로그램에는 '기록 유산은 인류 모두의 것이며 완전히 보호되고 보전돼야 하고 공개돼야 한다'고 정의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기록유산의 활용과 홍보 사업에 대한 신규 지원을 통해 우리의 우수한 기록유산과 기록문화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널리 활용되는 데 이바지할 예정이다.
현재 한국은 △훈민정음(1997년) △조선왕조실록(1997년) △직지심체요절(2001년) △승정원일기(2001년) △조선왕조의궤(2007년) △해인사 대장경판과 제경판(2007년) △동의보감(2009년) △일성록(2011년) △ 5ㆍ18 관련 기록물(2011년) △난중일기(2013년) △새마을운동기록물(2013년) △한국의 유교책판(2015년) △KBS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2015년) △조선왕실 어보와 어책(2017년) △국채보상운동기록물(2017년) △조선통신사기록물(2017년) 등 총 16건의 세계기록유산 국제목록을 보유하고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세계기록유산의 보존과 활용, 홍보를 지속해 한국의 우수한 기록문화를 국내외에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