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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임찬규, 5위를 사수하라…'안경 에이스' 롯데 박세웅과 맞불

기사입력 : 2018년09월19일 10:09

최종수정 : 2018년09월19일 10:09

[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LG 임찬규가 팀의 5위 자리를 사수하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상대는 부상에서 돌아온 롯데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다.

LG 트윈스는 19일 2018 신한은행 MY CAR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에서 임찬규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최근 2연패에 빠져있는 LG는 6위 KIA 타이거즈에게 1경기 차로 바짝 추격 당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LG가 패배하고 KIA는 승리한다면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는 상황이다.

LG 임찬규가 팀 5위를 사수하기 위해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사진= LG 트윈스]

임찬규는 올 시즌 25경기에 등판해 11승10패 평균자책점 5.51을 기록 중이다. 롯데전에서는 한 차례 선발로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1.50으로 강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하고 돌아온 임찬규는 최근 페이스가 좋지 않다. 지난 7일 NC전에서 5이닝 동안 6실점(5자책점)을 내주며 패배했다. 13일 삼성전에서도 6이닝 4실점(4자책점)으로 무너졌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아 승리를 따냈다.

LG에 희소식은 외인 타자 아도니스 가르시아가 1군에 돌아왔다는 것이다. 전날 1군 엔트리에 돌아온 가르시아는 4회말 대타로 타석에 들어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가르시아는 올 시즌 내내 허벅지 부상에 시달렸다. 지난 4월17일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2군에서 3개월 가량 재활을 마친 뒤 7월11일 1군에 돌아왔지만 8월1일 두산전에서 도루를 시도하다가 부상 부위가 재발해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2군에서 한 차례도 시합에 출전하지 않고 1군에 돌아온 만큼 컨디션 회복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LG 간판 타자 김현수도 1군 벤치에 돌아왔다. 아직 오른쪽 발목이 회복되지 않았지만 홈 6연전이기 때문에 1군에서 관리를 하도록 하겠다는 류중일 감독의 생각이다.

포스트시즌에 참여할 수 있는 마지막 티켓인 5위를 지켜내야 가을야구를 할 수 있다. LG가 KIA와 삼성 라이온즈의 맹렬한 추격을 이겨내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롯데 '안경 에이스' 박세웅 [사진= 롯데 자이언츠]

롯데에서는 임찬규에 맞서 부상에서 돌아온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박세웅은 지난해 12승6패를 기록하며 롯데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했다. 그러나 올해 스프링캠프에서부터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지난 6월9일에야 1군에 돌아온 박세웅은 지난해 보였던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올 시즌 10경기에 등판해 1승4패 평균자책점 8.25를 기록 중이다.

지난 11일 두산전에서 불펜 투수로 등판한 박세웅은 1⅔이닝 동안 3안타(1홈런) 3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15일 넥센전에서는 1이닝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썩 좋지 않은 성적이지만 직구 속도가 최고 146km까지 찍히는 등 포크볼, 슬라이더 각도도 좋아졌다.

롯데는 전날 LG와의 경기에서 힘겹게 8연패를 끊어냈다. 앞으로 남은 22경기 동안 18승을 달성해야 가을야구에 진출 할 수 있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 시즌 준비를 위해서라도 박세웅의 호투가 필요한 시점이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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