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캐나다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참여를 위한 국내 절차를 이른 시일에 완료할 전망이다.
25일 NHK에 따르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오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전화회담을 갖고 가까운 시일 내 TPP 비준을 위한 국내 절차가 완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TPP 협정이 내년 초 발효될 가능성이 커졌다.
TPP 협정은 일본, 멕시코, 싱가포르를 포함 11개국이 참가하며, 이 가운데 6개국이 국내 절차를 완료하며 60일 뒤 발효된다. 현재 일본과 멕시코, 싱가포르가 국내 절차를 마쳤으며, 뉴질랜드도 25일 필요한 국내 절차를 마쳤다.
여기에 호주가 의회 절차를 마치고 결재를 앞둔 상태며, 베트남은 지난 22일부터 국회 심의에 들어가 오는 11월까지 승인을 완료할 방침이다. NHK는 "TPP협정이 내년 초에 발효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한편 전화회담에서 아베 총리는 트뤼도 총리로부터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에 합의했다는 설명을 받고 "협정이 북미지역 무역의 자유화와 안정적인 발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국회에서 소신표명 연설이 나선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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