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와 긴밀 협의 중…유엔사 협조 거쳐 北구간 공동조사 시작할 것"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통일부는 26일 미국과의 협의 난항으로 오늘 진행될 남북 간 철도 공동점검이 무산됐다는 일각의 주장과 관련해 “일정이 확정된 바 없으며, 미국 측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통일부는 이날 입장자료를 통해 “철도 현지조사와 관련해서는 남북고위급회담에서 경의선은 10월 하순부터, 동해선은 11월 초부터 시작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며 “이에 따라 우리 측은 관련 준비를 검토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사진공동취재단] 남북적십자회담이 열린 지난 6월22일 북측의 동해선 철도가 보이고 있다. 2018.06.22 |
통일부는 그러면서 “관련 준비가 완료되면, 유엔사와의 협조를 거쳐 북측구간 현지 공동조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문화일보는 남북 철도 연결 및 현대화 사업에 참여 중인 한 소식통을 인용, “정부가 26일부터 경의선 철도 북측 구간의 현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미국과의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또한 “정부가 11월 5일로 계획한 동해선 철도 북측 구간 점검도 같은 이유로 무기한 연기됐다”고 했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