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철도‧아파트 현장에 민관합동점검반 투입
[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겨울철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와 부실시공을 막기 위해 전국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전국 도로, 철도, 공항, 아파트, 건축물 512개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일제 안전점검에 돌입한다.
국토부는 전문성과 기술지원 확보를 위해 민간전문가를 포함한 총 11개 민관합동점검반을 구성했다.
점검반은 먼저 용접‧용단 작업을 할 때 불티 비산 방지조치와 가연성자재 비치상태를 집중 점검한다.
또 주변 지반침하 및 지반붕괴 위험 계측관리 실태와 굴착공사, 발파공사의 적정성을 검증한다.
건설사업관리기술자의 보고서 작성, 근태‧교체 적정여부, 안전관리계획서 수립 및 이행여부 확인도 점검 대상이다.
특히 지난 18일 수립한 ‘건설공사 굴착공사 안전대책’의 일환으로 굴착공사 현장도 집중 점검한다.
점검 결과 안전관리가 미흡하거나 위법행위가 적발된 건설현장은 관련 법령에 따라 공사중지, 영업정지, 벌점‧과태료 부과 조치를 내릴 예정이다.
환경부도 이에 발맞춰 오는 12월14일까지 건설 공사장 날림(비산) 먼지와 불법 소각 행위 일제 점검에 나선다.
손병석 국토부 1차관은 "이번 점검으로 정부의 건설현장의 안전사고 예방 의지가 전달되도록 하겠다"며 "연말까지 다양한 점검형태로 건설현장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