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KGC인삼공사가 시즌 첫 2연승을 질주했다.
프로배구 구단 인삼공사는 3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18~2019 도드람 V리그 여자부서 GS칼텍스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대1(25-16 23-25 25-14 25-16) 승리했다.
인삼공사는 시즌 2승(1패)째를 신고, 한계단 오른 3위에 자리했다. 반면 GS칼텍스는 시즌 첫 패를 당했다.
KGC인삼공사가 알레나(사진 오른쪽)의 활약에 힘입어 시즌 첫 2연승을 내달렸다. [사진= KOVO] |
알레나(28·1m90㎝)는 역시 '터줏대감'이었다.
타점 높은 공격으로 점수를 올리는 동시에 상대가 살아나려 하면 블로킹으로 이를 잠재웠다. 지난 2연속 득점왕다운 실력과 상대의 약점을 찍어내는 동물적인 감각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알레나는 양팀 최다 32득점과 함께 블로킹도 6개를 기록했다. 3년째 인삼공사에서 활약하고 있는 그는 외국인 선수중 최고 연봉(18만달러·약2억원)이다.
최은지는 15득점, 채선아는 12점을 올렸다. 칼텍스의 강소희는 21점, 알리는 20점, 이소영을 9점을 기록했다.
1세트 막판 한송이는 GS칼텍스 알리의 백어택을 가로막아 V리그 여자부 역대 세 번째 4500득점을 올렸다. 이후 그는 속공을 성공시키는 등 3득점을 올렸다. 알레나는 1세트서 7득점, 알리는 6점을 냈다.
강소휘는 2세트서 첫 스파이크서브 득점으로 5대2로 간격을 벌렸다. 이후 GS칼텍스는 알리의 강서브와 공격 등으로 17대14를 엮었다. 그의 서브는 알레나를 직격했다. 인삼공사는 최은지의 오픈으로 한때 1점차(24대23)까지 추격했지만 분위기를 바꾸지는 못했다.
한 템포 쉰 인삼공사는 초반 알레나와 채선아의 활약속에 격차를 8대2로 벌렸다. 강소휘가 살아났지만 알레나는 연속 블로킹으로 14대10을 엮는 등 상대의 추격을 따돌렸다. 인삼공사는 유희옥의 블로킹에 이은 서브 득점으로 3세트를 가져왔다. 알레나는 9득점, 채선아는 8득점을 올렸다.
마지막 세트에서도 인삼공사는 초반 앞서갔다. 칼텍스도 끈질긴 추격전을 펼쳤다. 10대9가 분수령이었다. 긴 랠리 끝에 알레나는 상대의 빈곳을 찌르는 백어택으로 1점을 보탰다. 여기에 최은지의 퀵오픈, 상대 범실 등으로 간격을 7점차(16대9)로 벌린후 승리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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