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3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문제와 관련해 끝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단호하고 낙관적인 입장이라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워싱턴의 민간 연구소 알렉산더 해밀턴 소사이어티가 주최한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안보전략' 토론회에서 "미국은 지금 북한과 특정한 과정에 착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이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고 있고 계속 그렇게 할 것이라며 "바로 이것이 우리가 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임명되기 전 언론에 기고했던 대북선제 공격에 관한 입장을 여전히 견지하는지 묻는 말에 자신은 수년 동안 많은 것을 쓰고 말했었다면서 "여전히 이 모두를 믿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현재 자신은 과거와 매우 다른 위치에 있는 만큼 자유로운 위치에 있을 때 했던 발언과 현재 국가안보보좌관으로서 하는 발언을 비교하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자신은 대통령에게 조언하고, 무엇을 할지 결정하는 쪽은 대통령이라는 얘기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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