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뉴스핌] 박상연 기자 = 충북 증평군이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의 공공시설 이용 및 문화행사 체험활동 지원은 물론 초중고 학생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문화산책버스를 처음 운행한다.
이에 군은 1일 증평읍 신동리 증평역에서 개통식을 열고 오는 2020년 12월까지 문화산책버스 운영에 들어갔다.
문화산책버스 개통.[사진=증평군청] |
버스는 평일에는 오전 10시 첫차를 시작으로 오후 6시 막차까지 총 8회 운행한다. 주말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행한다.
버스는 증평역을 출발해 보건복지타운(증평읍 내성리), 군립도서관(증평읍 송산리)을 지나 스포츠센터(증평읍 송산리), 연탄 4, 3, 1리 등 33개소를 경유한다.
초중고 학생은 500원, 일반인은 1천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법 검토를 거쳐 고시할 예정이다.
시범운행기간인 오는 11일까지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앞서 군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농촌형 교통모델을 농림축산식품부에 제출해 문화산책버스 운영에 필요한 총 2억3000만원(국비 포함)의 예산을 확보했다.
군 관계자는 "농촌지역 학생들의 문화체험 향유 욕구를 충족하는 한편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해 이용자(주민) 중심의 맞춤형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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