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지자체

속보

더보기

부산 임시수도 대통령관저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 건립한 관사
서양식과 일본식 절충 목조 2층 건물

[부산=뉴스핌] 조상철 기자 = 부산시는 ‘부산 임시수도 대통령 관저’(부산시 서구 임시수도기념로 45)가 지난 9월 13일 사적 지정 예고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제546호)으로 지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부산시는 부산 동래 패총, 부산 금정산성, 부산 동삼동패총, 부산 복천동고분군, 부산 연산동고분군을 포함하여 총 6개의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을 보유하게 됐다 

부산 임시수도 대통령관저[사진=부산시청]2018.11.6.

‘부산 임시수도 대통령 관저’는 1926년 8월에 건립됐으며 일제강점기에는 경남 도지사 관사로 주로 사용됐다. 이곳은 한국 전쟁 시절 부산이 피란수도로 선정되고, 이승만 대통령이 관사에 기거하면서부터 ‘대통령 관저, 경무대’로 불렸다.

전쟁이 끝나고 서울로 환도한 이후 경남 도지사 관사로 사용되다가 1983년 7월 경남도청이 창원시로 이전하면서 부산시가 이 건물을 인수했다. 1984년 6월 부산시는 이 건축물의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살리기 위해 한국 전쟁 시절 피란수도 유물을 전시하는 ‘임시수도기념관’으로 단장후 개관해  2002년 5월 부산시지정 기념물 53호로 지정해 관리해 왔다.

부산 임시수도 대통령 관저는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가 건립한 관사로서 서양식과 일본식이 절충된 목조 2층 건물이다. 이 건축물은 1920년대 남한 지역에 건립되었던 최대 규모의 도지사 관사로서 유일하게 현존하고 있다.

시는 그 동안 부산 임시수도 대통령 관저가 건축사적 가치와 희소성이 높아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으로 지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제기해 왔다.

부산 임시수도 대통령 관저는 한국전쟁 시절 우리나라 근현대사에서 가장 의미가 있는 장소이다. 피란 수도 시기 이 건물에서 국방, 외교, 정치, 행정 등 긴박하고 중요한 정책들이 결정되었고,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외교 사절을 접견하는 등 피란수도의 중대한 업무들이 이뤄졌던 곳이다.

지금까지 부산에 소재한 사적은 선사와 고대의 유적이 대부분이었다. 이번에 처음으로 근대건축물이 사적으로 지정됨으로써 부산 근현대 건축물들의 문화재적 가치를 알리는 기회가 되었으며, 부산 근현대사의 중요성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시 관계자는 "시는 한국전쟁 시절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피란수도 부산 유산에는 부산 임시수도 대통령 관저, 부산임시수도정부청사 등을 비롯한 8개의 근현대 유산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부산 임시수도 대통령 관저의 ‘사적’ 승격으로 향후 세계유산 등재 추진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chosc52092@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