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롯데 자이언츠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 수술대에 오른다.
프로야구 구단 롯데는 12일 “박세웅이 일본 요코하마로 이동해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는다”고 밝혔다.
약 6개월 가량의 재활기간을 거쳐야 하는 박세웅은 내년 시즌 중반에나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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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박세웅이 팔꿈치 뼛조각 수술을 받는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
지난 2014년 1라운드로 KT위즈에 입단한 박세웅은 2015년 5월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선발 투수로서 경험을 쌓은 박세웅은 2016년에는 풀타임으로 로테이션을 소화했다.
박세웅은 지난해 28경기에 출전해 12승6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하면서 롯데를 대표하는 토종 에이스로 부상했다. 시즌이 끝난 뒤에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에 참가하기도 했다.
그러나 너무 많은 공을 던진 탓인지 올 시즌을 앞둔 스프링캠프에서 팔꿈치 통증이 발생하면서 시즌 중반에야 합류했다. 올해 6월에 1군 마운드에 복귀한 박세웅은 14경기에 출전해 1승4패 평균자책점 9.92라는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남겼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