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대신증권이 증권업계에서 처음으로 탄소배출권 시장 선점에 나선다. 그 첫 행보로 친환경, 에너지 컨설팅 기업과 배출권 시장 전반에 대한 사업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대신증권은 13일 서울 중구 대신파이낸스센터에서 친환경, 에너지 컨설팅 리딩기업 에코시안과 탄소배출권 사업에 관련 양해각서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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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재철(사진 좌측) 대신증권 대표이사와 권오경(사진 우측) 에코시안 대표이사가 사업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신증권] |
이날 체결식에는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이사와 권오경 에코시안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양사는 탄소배출권시장에 대한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탄소배출권시장 분석 및 리서치, 배출권관리전략 컨설팅, 실물·파생상품 중개, 배출저감 프로젝트 파이낸싱 주선, 외부사업인증실적(KOC) 투자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대신증권은 정부의 온실가스 정책에 부응하고 탄소배출권 규제대상 기업들과의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2월 업계 최초로 장외중개업무를 승인 받았고, 지난 6월 할당배출권 장외중개를 수행했다. 한-EU 배출권거래제 협력사업단 정책 방향 수립에도 참여했다.
배영훈 S&P사업단장(전무)는 “탄소배출권 사업은 강력한 정부 정책이자 오는 2030년까지는 지속될 수 있는 사업이다"며 “앞으로 글로벌 시장의 확대 및 연계 가능성도 커지고 있는 만큼 탄소배출권 사업의 리딩 증권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