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고객에게 팔 차가 없다” 흔들리는 한국닛산 대리점

기사입력 : 2018년11월15일 13:56

최종수정 : 2018년11월22일 07:57

검찰 수사로 신뢰도 급격히 하락…일본차 수요는 혼다‧토요타 집중

[성남(경기)=뉴스핌] 전민준 기자=15일 오전 10시 경기도 성남시 소재 한국닛산 대리점. 이 전시장은  한국닛산 전시장 가운데서도 큰 편에 속하지만 전시차량은 단 3대에 불과했다. 

오전 10시 15분이 돼서야 대리점 직원이 내려와 전시차량이 적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 “배기가스 조작 문제로 본사에서 디젤차 판매를 중단하면서 팔 수 있는 모델이 확 줄었다”며 “그러다 보니 손님도 자연스럽게 감소한 실정이다”고 말했다.

연비조작 혐의로 검찰 수사, 디젤 라인업 판매 중단 등으로 한국닛산 영업조직은 도처에서 와해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리점에는 손님이 뚝 끊겼다.

실제 한국닛산의 올해 9월까지 판매량은 디젤 모델 단종 등에 따른 후폭풍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3% 감소한 3900대에 그쳤다. 한국닛산의 판매 모델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세단 알티마, 맥시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쥬크, 무라노, 캐시카이 등이 있었지만 지금은 알티마, 맥시마, 패스파인더 등 3개뿐이다.

한국닛산 전시장.[사진=전민준 기자]

그마저도 지난 2017년 식 모델로, 아직 신형 모델 투입계획조차 수립하지 못한 상태다.

일본 닛산 본사는 한국의 까다로운 연비 규정을 맞추기 어렵다고 판단, 디젤 모델을 더 이상 팔지 않기로 최근 결정했다. 검찰 수사에 따른 영향도 있다.

이날 오전 기자가 찾은 경기도 성남시, 용인시 일대 한국닛산 대리점들에선 손님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전시장 입구엔 여전히 ‘2017년 형 알티마 출시’라는 현수막이 걸려있었고, 파격 서비스를 약속하는 문구들이 붙어있었다. 그러나 지나가는 사람들을 끌기엔 역부족으로 보였다.

 구매 계약 취소도 많다. 한국닛산 판매 영업직원들이 이용하는 인터넷 게시판에는 ‘패스파인더 미국 리콜’에 대한 글이 최근 이어지고 있다.

회원 수가 8만 명에 달하는 한국닛산 인터넷 카페에서는 “미국에서 패스파인더 리콜 됐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사후관리 계획이 없어, 계약 취소를 고민하는 중이다”는 글이 많다. 여기엔 '지금 상황에서는 취소하는 게 현명한 것'이라는 댓글이 대부분이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한국닛산의 영업사원은 한때 600여명에 달했다. 하지만, 한국닛산 전시장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11월 기준 520명까지 줄었다.

한국닛산 관계자는 “대리점들에게 뭔가 지원해 줄 수 있는 게 없어 본사 입장에서도 송구하다”며 “무라노와 엑스트레일 등 라인업을 강화해 내년에는 실적 회복에 힘 쓸 것이다”고 말했다.

 

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