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널 중계방송 등 팬들과 더욱 가까워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강원국제모터페스타 등 서킷을 중심으로 한 지역축제 역할까지
[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한 시즌 동안 다양한 기록들을 남겼다. 모터스포츠를 즐기는 팬들의 힘이 모여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숫자를 통해 2018시즌의 성적과 많은 기록들을 설명했던 것과 달리 주요 키워드를 통해 올 시즌을 정리했다.
◆ 역대 최다 관중
2018시즌 총 9라운드 8번의 경기를 개최하는 동안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을 현장에서 관람한 관객 수는 총 11만3242명이었다. 경기당 평균으로 보면 매 경기 1만4156명의 관람객들이 서킷을 방문한 것이다.
지난 2016년 경기당 평균 7188명, 2017년에는 1만1664명이었던 것을 보면 지속적으로 관람객들이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무려 21.4%가 증가한 수치다.
슈퍼레이스가 올 시즌 목표로 삼았던 경기당 평균 1만5000명의 관람객 기록에는 다소 부족했지만, 4라운드 용인 경기 다시 40℃에 육박하는 폭염과 7라운드 인제 경기 당시 태풍 ‘콩레이’로 인한 강우, 8라운드 용인 경기 당시 갑작스러운 추위와 소나기 등 날씨로 인한 변수가 많았던 점을 고려하면 의미 있는 관중기록이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 경기 당시 그리드워크 행사에 참가한 관람객들이 서킷을 가득 메우고 있다. [사진= 슈퍼레이스] |
◆ 다채널 중계방송
슈퍼레이스가 펼쳐지는 현장에서 경기를 관전한 관람객만 증가한 것이 아니었다. 올 시즌 중계방송으로 채널을 확장하고 다양한 방송 콘텐츠를 만들면서 영상을 통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을 지켜본 팬들도 증가했다.
지난 시즌까지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하나의 채널을 통해 방송됐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채널A와 채널A 플러스에서 동시 생중계가 이뤄졌다. 또한 KBS 1TV와 슈퍼액션, IB스포츠 등 여러 채널을 통해 하이라이트와 매거진 프로그램이 방송됐다.
그 결과 라운드당 평균 방송 시간이 지난해 140분에 비해 올해 400분으로 크게 상승했고, 시청자들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넓어졌다. 네이버TV를 비롯해 페이스북과 유트브 등을 통한 전 경기 생중계도 진행되면서 현장이 아닌 곳에서도 경기 진행상황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 지역 축제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아시아코터스포츠카니발(3전), 섬머 페스티벌(4전), 나이트레이스(5전), 전남GT(6전), 강원국제모터페스타(7전)등 각각의 경기에 특색을 부여해 그에 걸맞은 경기장 분위기를 조성하고 프로그램을 다양화시켰다.
특히 즐길 거리들이 채워지는 ‘컨벤션존’을 다양하게 꾸며 관람객들의 관심과 호응을 유도했다. 올 시즌 서킷이 위치한 지역의 주민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지역 축제로서의 면보를 보여준 것이다.
인제에서 열렸던 7라운드 강원국제코터페스타 당시에는 유명가수들을 초청해 축하공연을 마련한 결과 인근 지역 주민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5라운드 나이트레이스를 앞두고 인제군의 광광명소와 먹거리를 소개하는 등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면서, 인제스피디움 최다관중을 경신하기도 했다. 이 밖에 2라운드 모터락페스티벌, 6라운드 전남GT 등 지역 기반 축제를 함께하며 중요한 한 축으로서 역할도 했다.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린 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7라운드 당시 많은 관람객들이 축하공연을 지켜보며 함께 즐거워하고 있다. [사진= 슈퍼레이스] |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