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 주말 휴일 한파 등 대비 지시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주말 동안 최강 한파가 예고되면서 각 부처별 대응을 주문하는 국무총리의 긴급지시가 하달됐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8~9일 주말 휴일 동안 한파가 예상됨에 따라 관계부처에 대응 태세 점검 등 주민피해와 생활불편 최소화를 지시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절기상 대설(大雪)인 7일 오전 서울 중구에서 시민들이 두터운 옷을 입고 길을 서두르고 있다. 기상청은 평균 영하 6도 정도로 당분간 한파가 지속될 것으로 예보했다. 2018.12.07 kilroy023@newspim.com |
먼저 행정안전부 장관에게는 한파·대설 대응 태세 점검을 주문했다. 특히 취약지역·도서·산간마을 등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상황관리를 당부했다.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 장관은 농작물과 가축의 피해 예방을 위해 비닐하우스·축사 등 시설물 점검을 지시했다. 국지적 저수온 현상에 대비한 양식어류의 폐사 방지도 지시했다.
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도로·철도 등 교통안전을 확보할 예정이다. 기상악화에 따른 전력 사용량 증가 등에 대비한 전력수급·에너지·통신 상황도 집중 점검한다.
보건복지부 장관은 독거노인·쪽방촌주민·노숙인 등 취약계층의 안전을 세심하게 살피키로 했다. 소방청장·산림청장은 시설물 화재와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중이용시설 등 취약대상에 대한 화재예방 감시체계가 유지된다.
기상청장은 국민들에게 정확한 기상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는 한파·대설 기상정보에 주력한다. 지방자치단체도 취약계층과 취약지역에 대한 순찰 및 농축·수산 시설물, 도로·철도 등 교통시설, 기타 피해 우려 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에 들어간다.
이 밖에 지역 주민들이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빙판길 낙상사고·저체온증 등 건강에 유의할 수 있는 조치도 덧붙였다.
jud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