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향후 수개월 동안 신흥시장에서 경제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지역주와 신흥 외환시장 통화 가치가 반등할 것이라고 골드만삭스그룹 측이 18일(현지시간) 주장했다.
앤드루 윌슨 골드만삭스그룹의 글로벌 공동 채권부문장은 이날 CNBC방송의 '스트리트 사인스'에 출연해 미 달러화가 전년대비 올해 좋은 실적을 내긴 했지만 금융시장은 아마도 "달러화의 최대 실적을 본 것일것"이라며 "내년이 되면 특히 올해 언더퍼폼한 많은 신흥시장 통화가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흥시장 통화는 달러화 강세로 올해 전반적으로 하방압력을 받았다.
골드만 애널리스트들은 지난주 발행한 2019년 투자전망 보고서에서 글로벌 성장균형이 회복됨에 따라 선진국 대비 신흥시장 자산의 "새로워진 아웃퍼폼"을 전망했다.
보고서에는 "우리는 2019년에 신흥시장 자산,특히 신흥시장 통화와 주식에서 매력적인 수익 잠재력을 가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신흥시장의 기대수익은 더 높을 수 있고, 선진국 시장 자산보다 25% 저렴하다고 써있다.
골드만삭스그룹은 내년의 투자 전망에 최대 리스크가 중국의 최근 몇달간 둔화된 경제 지표라며 "우리의 2019년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인 6.2%는 1990년대초 이래 가장 둔화된 수치"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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