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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개호 농식품부 장관 "강릉 펜션사고 냉정하게 반성해야"

기사입력 : 2018년12월20일 14:47

최종수정 : 2018년12월20일 14:47

"농어촌민박 근본적으로 뜯어고치겠다"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최근 강릉 펜션사고에 대해 "냉정하게 반성해야 한다"면서 "농어촌 민박을 근본적으로 뜯어고치겠다"고 다짐했다.

이개호 장관은 지난 19일 저녁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최근 10명의 사상자를 낸 강릉 펜션사고에 대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 장관은 "참 안타깝게도 강릉에서 사고가 있어서 우리의 소중한 꽃 같은 청소년들이 목숨을 잃었다"면서 "농어촌민박 제도가 농민들을 위해 필요한 제도지만 현장에 가보고 굉장히 가슴이 아팠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사진=이윤청 기자]

그는 이어 "진작부터 그 시설에 대해 관심 갖고 주목하면서 혹시라도 이런 사고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했어야 옳다"면서 "이 시점에서 우리가 냉정하게 반성해야 한다"고 돌아봤다.

이 장관은 "차제에 농어촌민박을 근본적으로 뜯어고치려 한다. 이런 사고가 대한민국에서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이번 기회에 철저히 대책을 세우겠다"면서 "그것만이 고귀한 생명 셋을 잃은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교훈이고 그분들의 죽음이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 일을 현장에서 추진할 분들은 지자체 시·군의 업무"라면서도 "그러나 제도를 관장하는 부처는 우리(농식품부)이기 때문에 근본적인 책임을 가져야 한다"고 다짐했다.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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