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정합의안 도출..조합원 총투표 통해 최종 결정
[서울=뉴스핌] 윤혜원 기자 =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상에 잠정 합의했다. 이에 따라 노동조합 측이 예고한 27일 총파업은 취소됐다.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26일 오후 3시부터 시작된 제5차 교섭에서 마라톤협상 끝에 27일 오전 6시 50분 잠정합의안에 최종 서명했다고 이날 밝혔다.
잠정합의가 체결됨에 따라 노조가 협상이 결렬되면 개최하기로 했던 27일 총파업은 열리지 않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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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에 따르면 오는 28일 서울교통공사 양대 노조로 구성된 ‘공동교섭단 공동운영위원회’에서 잠정합의안의 추인 절차를 거친 후 조합원 총투표를 실시해 잠정합의안의 최종 결정 여부를 판단한다. 조합원 총투표에서 잠정합의안이 부결되면 합의 효력은 무효가 되며 재교섭에 들어간다.
노조 관계자는 “조합원 총투표는 28일 공동교섭단 공동운영위원회 논의를 통해 조속한 시일 내에 진행할하게 된다”고 말했다.
서울교통공사 노사 임금협약 잠정합의안 주요 내용은 △2018년 임금인상 2.6% △임금피크제 관련 문제점 해소를 위해 노사가 공동으로 정부에 건의 △노동시간 단축은 서울시 노동정책과 연계해 추진 △사업장 공공성 강화 조치 △직원 인권보호 및 차별금지 강화 등이다.
hwyo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