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 주최…아시아문화원 기획 및 제작
디오 오케스트라·광주시립합창단·순천시립합창단 등 참여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2018년의 마지막 날인 오는 31일 오후 7시30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2018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야음악회'가 열린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당 직무대리 이진식)이 주최하고 아시아문화원(원장 이기표)이 기획과 제작에 참여하는 이번 제야음악회에는 대구 오페라하우스 상주단체인 디오 오케스트라(지휘자 이종진)와 지역을 대표하는 광주시립합창단, 순천시립합창단과 국내 정상급 솔리스트들이 음악회를 준비한다. 사회는 전 SBS 아나운서이자 현재 예능프로그램에서 대중과 만나고 있는 김환 아나운서가 맡는다.
공연의 서막은 홀스트의 관현악 모음곡 '행성-제4곡 목성'으로 활기차게 연다. 올해 ACC주요공연들의 영상과 2019년 펼쳐진 공연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체코의 아름다운 도시 프라하를 연상케 하는 스메타나의 교향시 '나의 조국' 2악장 '몰다우'도 연주도 이어진다.
아울러 2019년 작곡가 조지 거슈윈 탄생 120주년과 넬슨 만델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 오페라 초청공연이었던 오페라 '포기와 베스'의 '썸머타임(Summer Time)'과 '베스, 이제 당시은 내 여자야(Bess, you is my woman now)'를 소프라노 조경화와 바리톤 전승현의 노래로 다시 만나볼 수 있다. 또 판소리 애니메이션 음악극 '드라곤 킹'의 주요 대목들을 오케스트라 곡으로 편곡해 소리꾼들의 노래로 꾸며질 예정이다.
후반부는 베토벤 생의 마지막 완성된 교향곡 9번 '합창' 중 4악장의 연주가 펼쳐진다. 광주시립합창단, 순천시립합창단과 함께 소프라노 조경화, 메조소프라노 김선정, 테너 정의근, 바리톤 전승현 국내 대표 성악가들이 협연해 기해년 새해를 축복하는 '환희의 송가'로 감동의 무대를 장식한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