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신년사서 “2019년, 한반도의 미래 결정짓는 중요한 해” 역설
9.19 군사합의 이행‧국방개혁 2.0 추진‧전작권 전환 등 강조
박한기 “전방위 안보위협 대응토록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갖춰야”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2019년 새해를 맞아 박한기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한반도 안보환경이 매우 불확실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 군은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완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이날 발표한 2019년 신년사에서 “2019년은 한반도의 미래를 결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해로 한반도 안보환경이 매우 불확실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 군은 전방위 안보위협을 억제‧대응할 수 있도록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갖춰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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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박한기 합동참모본부 의장 yooksa@newspim.com |
박 의장은 신년사를 통해 ‘세 가지 사항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 의장이 강조한 세 가지 사항은 9.19 군사합의의 이행, 국방개혁 2.0의 강력 추진, 그리고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이다.
박 의장은 “4.27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 이행은 우리 군이 완수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우리 군 역량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시대로 나아가는 정부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세부 합의사항을 치밀하고 안정적으로 이행해야 겠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이어 “현재와 미래의 다양한 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군사전략 및 군 구조를 발전시키고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선진화된 정예 군사력 건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그런 점에서 우리 군의 미래인 국방개혁을 군의 명운을 걸고 반드시 성공시켜 미래 전장에서 싸워 이길 수 있는 질적으로 강한 군대, 첨단화된 군대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장은 특히 신년사에서 전작권 전환에 많은 비중을 할애해 재차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의장은 “굳건한 한미동맹 기반 하에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전작권 전환을 추진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며 “책임국방 구현을 위한 필수요건으로서 전작권 전환을 추진하고, 동시에 우리 군의 핵심역량과 합동성을 더욱 강화해 한미 연합방위 주도 능력을 조속히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이어 “특히 2019년은 우리 군의 전구작전 주도능력 구비를 위해 미래지휘구조를 적용한 기본운용능력(IOC) 검증 등 전작권 전환을 위한 실질적인 단계에 접어드는 시기”라며 “전군이 노력을 집중해 전작권 전환 준비를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그러면서 “2019년 우리 군은 본연의 임무를 완수하는 가운데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峯山開道 偶水架橋‧봉산개도 우수가교)’는 고사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주어진 과업들을 하나하나 슬기롭게 수행해 나가야 한다”며 “희망찬 기해년(己亥年) 새해 다짐들이 알찬 결실을 맺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하며 여러분 모두의 건승과 각급 부대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