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충북

속보

더보기

[신년인터뷰]김병우 충북교육감, "모두가 주인되는 민주학교 운영"

기사입력 : 2019년01월03일 09:58

최종수정 : 2019년01월03일 15:2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김병우 충청북도교육감은2일 “모두가 주인 되는 민주학교, 미래형 역량을 키워갈 혁신교육, 문화·예술·체육 활동을 통한 공감능력, 생명을 존중하는 평화안전교육이 꽃을 피우도록 노력하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김 교육감은 "남북평화의 시대에 미래형 역량을 키워갈 혁신교육은 우리 아이들이 21세기를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병우 충청북도교육감.

다음은 김 교육감과의 일문일답.

-2018년 주요 성과를 꼽는다면?

▲지난해 교육부가 실시한 교육수요자 만족도 조사에서 충북교육청은 학부모 만족도 5년 연속 최상위, 도내 전 지역 행복교육지구 운영(전국 유일), 초록학교 30개교로 확대 등 성과가 있었다.

또 유·초·특수 모든 학급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고, 2월 새 학년 준비기간 및 3월 수업과 관계집중의 달 운영으로 수업과 생활교육 중심의 학교문화를 조성한 것도 의미가 있다.

새해 신년화두를 앵행도리(櫻杏桃梨)로 정했는데, 그에 담긴 뜻은?

▲앵행도리는 당나라 중기 시인인 백거이(白居易)의 ‘춘풍(春風)'이라는 시에 나오는 구절이다. 앵두나무 꽃, 살구 꽃, 복숭아 꽃, 배 꽃이 모두 비슷해 보이지만 피는 시기와 열매가 다르다'라는 뜻이다.

앵행도리의 의미처럼 ‘베스트 원'이 아닌 ‘온리원' 교육, 각각의 성장 속도와 개성·소질을 존중하면서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신념으로 다문화, 장애, 빈곤 그 어떤 것도 차별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 2019년 새해 역점사업은 무엇인가?

▲첫번째는 함께 만들어 가는 학교민주주의다. 모두가 주인이 되는 민주학교를 운영하기 위해 교육주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학생중심·현장중심의 교육자치를 실현하는 것이다.

또 모두 성장하는 맞춤형 학력향상도 새 역점사업중 하나다. 이는 충북교육이 기초학력부터 미래학력까지 책임지는 교육이 실현되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세번째는 자연을 닮은 초록학교만들기다. 학교와 마을, 환경의 융합과 협력을 통한 지속가능한 환경 공동체를 구축하는 한편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고 상생하는 교육토대를 다지는 일이다.

마지막으로 행복·감성 미래형 공간혁신이다.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돕고 사회적·교육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수업혁신과 함께 공간혁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

- 지난해 초록학교추진협의회가 출범했다. 충북형 초록학교에 대해 설명해달라.

▲초록학교는 학교 근처의 숲이나 자연환경을 이용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법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교육하는 학교를 말한다.

충북교육청은 2017년 부터 초록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8년 현재 30개(초 20교, 중 6교, 고 2교, 특수학교 2교)초록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2019년에는 총 40개의 초록학교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생태순환형 초록학교에서 푸른 지구를 살리는 꿈이 자라고, 민주시민교육과 평화통일 교육이 만나 남북을 잇는 유라시아 종단 열차가 세계사에 등장하는 날을 열어갈 것이다.

- 충북도와 무상급식 협상과정에 명문고 설립 문제가 이슈가 됐다. 그에 대한 입장과 대책은?

▲명문고등학교는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학교’로 정의 할 수 있다.

그러나 명문고는 법적인 용어가 아니다. 바라보는 시각의 다양성을 인정하며, 일종의 좋은 교육에 대한 기대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명문고 육성은 우리가 수렴하고 반영하고 풀어야 할 교육적 과제다. 따라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지자체와 협의하면서 미래형 교육모델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 지난해 유치원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 문제로 시끄러웠다. 이에 대한 대책은?

▲이 시스템은 사립유치원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도입된 것이다. 충북은 사립유치원 87개원 중 76개원이 참여하여 87.35%가 참여했다.

충북교육청은 사립유치원 휴폐원 등에 따른 유아학습권 보호와 학부모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2019년에 공립유치원 53학급(3월 49학급, 9월 4학급)을 증설할 예정이다.

나아가 교육지원청별 유치원 공공성 강화 추진 전담팀을 꾸리고 유치원 운영 관련 위기상황을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다.

- 요즘 화두는 제4차 산업혁명이다. 교육에서 4차산업혁명에 대한 대응 방안은?

▲미래 교육은 모든 학생이 자신의 역량을 골고루 발휘해 정답의 노예가 아닌, 질문의 주인이자 해답의 주인이 되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한다.

이에 더불어 살아가는 민주시민 역량, 변화하는 사회에 대응하는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소통하고 협력할 줄 아는 사회적 감성능력이 충북형 미래학력의 핵심이다.

충북형 혁신학교인 행복씨앗학교를 미래교육의 산실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메이커교육과 놀이문화를 활성화하여, 협업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능력을 키우도록 하겠다.

- 온라인 소통창구인 '충북교육 청원광장'을 개설했다.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 있다면?

▲충북교육 청원광장은 충북도민 누구나 교육현안과 정책에 대하여 의견을 제시하고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공간이다.

지난해 10월 30일 개통해 개선방안을 내놓기에는 짧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올 한해 운영한 후 그 추이를 보아 공감 횟수 조정 등 다각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충북교육 청원광장이 도민의 온라인 소통채널로써 충실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도민, 학부모,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교육부가 꾸준히 추구해 온 역량중심교육과정은 거스를 수 없는 세계교육의 패러다임이다.

4차 산업혁명이 시대의 화두인 상황에서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는 동시에 새로운 시대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아이들을 위한 교육혁신이 필요하다고 본다.

새해부터는 미래교육 모델과 정책방안을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만들어 갈 생각이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syp203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