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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리네민박' 효과…제주관광객 100만명·취업자 8700명↑

기사입력 : 2019년01월08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01월08일 14:10

한은, 생산유발 6251억·부가가치유발효과 3034억 추정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효리네 민박' 방송 이후 제주관광객이 100만명 이상 급증했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방송 이후 제주도 내 취업자수가 1만명 가까이 늘어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8일 '효리네 민박'을 통한 제주거주 유명인의 방송노출이 제주 관광지에 대한 인지도 상승과 관광객 증가를 통해 지역 경제에 미친 효과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한은 제주본부에 따르면 효리네 민박 방송기간 중 제주 내국인 방문객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방송기간 중 늘어난 방문객(내국인 순수관광객 기준)은 분기평균 약 25만2000명, 전체 방송기간 중 총 100만7000명 수준으로 추정됐다. 이는 2017년 3분기~2018년 2분기 내국인 제주관광객 수의 7.4%에 해당한다. 효리네 민박 시즌1(2017년 3~4분기 평균 30만8000명)의 효과가 시즌2(2018년 1~2분기 평균 19만6000명)보다 높게 나타났다.

[출처=한국은행 제주본부]

관광객 증가로 인한 도 내 생산유발효과는 6251억원으로 제주지역 연간 총산출액(30조3000억원, 2016년 기준)의 2.1%, 부가가치유발효과는 3034억원으로 제주지역 연간 총부가가치(16조4000억원, 2017년 기준)의 1.8%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 취업유발효과는 8693명으로 제주지역 연간 취업자(37만4000명, 2017년 기준)의 2.3% 수준에 달했다. 한은 제주본부는 "업종별로는 음식업 및 주점업, 숙박업에 미친 영향이 가장 컸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시즌1에 방송된 관광지들의 검색빈도는 대체로 '시즌2'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주요 촬영지인 애월읍 소길리를 중심으로 서부지역 관광지에 대한 인지도가 상승했다. 궷물오름, 금오름 등 일부 장소는 과거 인지도가 매우 낮았으나 방송 직후 검색빈도가 급증하며 전국적인 인지도가 크게 상승했다.

김광룡 한국은행 제주본부 과장은 "효리네 민박은 제주에서의 일상생활과 예능이 결합된 스토리텔링 방식에 기반해 제주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재창조하고 숨겨진 지역명소를 발굴하여 제주만의 독특한 관광적 가치를 성공적으로 부각시켰다"고 평가했다. 김 과장은 이어 "제주여행에 대한 시청자의 호기심과 감성을 자극해 잠재적 여행욕구를 유발하고 실제 관광객 증가로 이어지는 등 지역경제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한은 제주본부는 "방송을 통한 마케팅 효과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약화되거나 소멸된다"며 "자연과 어우러진 제주만의 독특한 관광적 가치를 제고하고 제주 재방문을 유도할 수 있는 종합적인 정책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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