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PC방 알바 경쟁률이 13대 1"...폐점 매장·알바 축소에 '속수무책'

기사입력 : 2019년01월21일 16:06

최종수정 : 2019년01월21일 19:31

국민청원에 "점주·알바 같이 살 수 있게" 알바생이 호소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 "다음 주에 가게 문을 닫는다고 하니, 알바 자리 다시 알아봐야죠."

"평일 오후 4~5시간 알바로는 월 100만원 채우기 힘들어요."

올해 최저임금 8350원이 적용된 지 20여일. 자영업자나 아르바이트생이나 속수무책 상황은 여전하다. 특히 이달부터 인건비가 부담스러운 점주들이 아르바이트 시간이나 인원을 급격히 줄이면서 알바 자리를 구하기가 더욱 힘들다는 목소리가 이어진다.

◆ "겪어본 적 없는 취업난, 알바난으로 간접 체험"

서울 시내 한 편의점 [사진=뉴스핌DB]

21일 한 대학입시 유명 블로그에는 아르바이트를 구하기 어렵다는 게시글이 이어지고 있다. '요즘 알바도 경쟁시장'이라는 제목의 글에는 "PC방 알바를 구하는 데 경쟁이 13대 1이었다"면서 "무슨 대학입시도 아니고 알바 경쟁까지 해야하느냐"는 하소연이 올라왔다.

다른 게시글에는 "알바 구하기가 너무 어려운 시기인 것 같다. 취업난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있다"는 글이 있었다. 또 다른 대학생은 "편의점이나 PC방 알바 자리는 찾아보기도 어려울 지경"이라며 "대학보다 알바 합격하는 게 더 힘들다"고 꼬집었다.

인천에 대형 카페 프랜차이즈에서 알바를 한다는 A씨(25)는 "일하고 있는 카페가 이달 말에 문을 닫게 돼 다음 달에 새로 일할 알바 자리를 알아보고 있다"며 "간신히 구한 알바 자리가 없어져서 막막하다"고 털어놓았다.

청와대 청원게시판에는 이달 들어 최저임금 때문에 힘들다는 자영업자뿐만 아니라, 아르바이트생들의 글도 줄을 잇고 있다.

한 청원자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알바 자리뿐만 아니라 일할 수 있는 시간마저 줄고 있다"면서 "학생들은 알바를 하면서 용돈벌이를 하거나 사회 경험 등을 하고 있는데 알바 자리를 구하기 어려워지면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인건비 부담으로 알바생을 최소로 운영하면서 알바 경쟁이 고조되고 있는 셈이다. 특히 1·2월은 방학 기간인 데다 졸업을 앞둔 학생들이 몰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알바 자리를 더욱 구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 청와대 청원게시판, "자영업자·알바 상생할 수 있게 해달라" 호소

하지만 자영업자들 상황도 여전하다. 지난해 말부터 인건비를 걱정하던 점주들은 알바 자리를 줄이며 허리띠를 졸라메고 있다. 이달에도 폐점하는 점포들이 속속 눈에 띄고 있다. 

지난해 12월 26일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올라왔던 '주휴수당 폐지' 청원글은 이날 기준으로 4만2500여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오는 25일까지 청원 기간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약 한달 간 4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은 상태다. 

해당 게시글에는 "자영업자들 너무 힘들다", "알바도 이제 안 써야 하나보다", "자영업자도 아르바이트생도 함께 살 수 있는 법을 만들어달라" 등의 동의글이 이어지고 있다. 

제빵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점주 B씨는 "자영업자 대책을 내놓는다고 하는데, 지금까지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대책은 없었다"면서 "오죽하면 인건비 인상금을 정부에서 직접 지원하라는 얘기까지 점주들이 하겠느냐"고 강조했다.

일부 점주들은 인건비가 현재 직접적인 부담 요인이기는 하지만, 임대료나 원재료비 인상 등에 대한 지원도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가맹점주협의회 관계자는 "최저임금 인상폭이 최근 커지긴 했지만 매년 인건비 인상은 있어왔기 때문에 인상폭 조절과 함께, 추가적으로 부담이 되는 물가 인상이나 임대료 지원책 등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서울 시내 커피전문점(참고사진) leehs@newspim.com

bom22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