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북한으로부터 핵을 포기하겠다는 전략적 결정에 대한 분명한 신호가 있어야만 제재 해제를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볼턴 보좌관은 지난 25일(현지시간) 공개된 워싱턴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속적으로 언급해온 비핵화 협상 진전이 무엇인지 정의해달라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반복해서 북한이 핵실험에 나서지 않았고 북한이 미사일 테스트를 하지 않았다고 밝혀 왔다”면서 “우리가 북한으로부터 필요한 것은 핵을 포기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의 분명한 신호이고 우리가 비핵화를 달성해야 대통령이 제재 해제를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신뢰할 수 있냐는 질문에 볼턴 보좌관은 “이것은 협상이 대통령과 김정은 사이에 있다는 것의 내용”이라면서 “그는 협상에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볼턴 보좌관은 “내가 김정은이라면 대통령에 거스를 생각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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