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 이슬람국가(IS)에 대해 미국 정부기관 수장들이 의회에 제시한 관측에 반박하며 자신의 주장을 관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북한과 비핵화 협상을 타결할 진정한 기회가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미국과 북한의 관계는 과거 어느 때보다 좋다. 미사일 테스트도 없고 인질들도 돌아왔다. 북한과 비핵화 협상을 타결할 진정한 기회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과 어떻게 될지는 시간이 말해줄 것이다. 전임 행정부 말 북한과의 관계는 끔찍했고 끔찍한 일이 벌어지려 했다. 이제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다. 나는 곧 김정은을 만나기를 원한다. 진전이 이뤄지고 있으며 큰 변화가 도래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IS에 대해서는 “곧 격퇴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계정] |
지난 29일 댄 코츠 국가정보국(DNI) 국장, 지나 해스펠 중앙정보국(CIA) 국장, 크리스토퍼 레이 연방수사국(FBI) 국장 등 미국 정부기관 수장들은 의회 증언에서 북한이 앞으로도 핵무기와 생산능력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코츠 국장은 “(북한) 지도자들은 핵무기를 정권 유지에 필수적인 것으로 여기고 있기 때문에 북한은 자신들의 핵무기와 생산능력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해스펠 국장 역시 “북한 정권은 미국에 대한 직접 위협이 될 수 있는 장거리 핵탄두 미사일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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