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정상회담 실무 협상, 이르면 4일 시작 전망
한일 외교 갈등 격화...외교부 당국자 연이어 일본행
여야, 일제히 설 귀경인사...한국당 당권주자들 '신경전'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각 정치부 외교안보통일 분야 기자들이 올해 설 연휴에 편히 쉴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스티븐 비건 미 대북 특별대표와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간 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협상이 이르면 오는 4일 시작될 전망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주 초 북미정상회담의 시기와 장소를 발표한다고 한 상태입니다.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 열강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외교가 한편에선 초계기 등을 둘러싼 한일 갈등이 갈수록 커져 가는 상황입니다. 외교부 당국자들이 연이어 일본으로 향했다는 보도가 눈에 띕니다.
국회로 눈을 돌려보면 여야 5당 지도부는 서울, 광주, 창원 등지에서 설 귀성객을 만나러 갔습니다. 민심도 둘러보고 지지율도 높이겠다는 복안이겠지요.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직접 24조원 규모 정부의 예비타당성 면제 결정을 홍보하며 민심잡기에 나섰습니다. 가짜뉴스 차단에도 열을 올렸습니다.
전당대회가 열리는 달을 맞은 한국당 지도부는 서을역에서 귀성인사를 했습니다. 황교안 전 총리, 오세훈 전 시장 등 당권 주자들도 눈도장을 찍기 위해 함께했습니다. 한국당 내에서는 TV토론 횟수 등 전당대회 룰을 두고 주요 주자들 간의 신경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수습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들이 1일 오전 서울 용산역에서 설 귀성객들을 배웅하고 있다. 2019.02.01 pangbin@newspim.com |
<주요 헤드라인 뉴스>
[청와대통신] 김경수 구속 여파? 文지지율 47%…반등기회 못 찾고 두달째 보합/ 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소폭 오른 것으로 1일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29~31일 전국 성인 1004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7%가 긍정 평가했고 44%는 부정 평가했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
문대통령, 구정 설 연휴 일정 안잡고 가족과 지내기로/ 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은 구정 설 연휴 기간 동안 휴식을 취하며 가족과 함께 보낸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설에 가족과 함께 보내는 일정으로 주로 짜여져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온전한 설 연휴를 누리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월 말로 예정된 2차 북미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장소와 시간표를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비건 "김정은, 플루토늄·우라늄 농축 시설 폐기 약속"/ 프레시안
비건 특별대표는 1월 31일 캘리포니아 주 스탠퍼드 대학 월터 쇼렌스틴 아·태연구소가 주최한 강연에 참석한 자리에서 지난해 10월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을 방문했을 때 김정은 위원장이 플루토늄과 우라늄 농축 시설의 폐기 및 파기를 약속했다고 말했다.
[단독] 외교 당국자 연이어 일본행...의견차 못 좁히는 한일관계/ 아시아경제
한일 갈등이 갈수록 커져 가는 상황에서 외교부 당국자들이 연이어 일본으로 향해 결과가 주목된다. 1일 외교부에 따르면 김용길 신임 동북아국장이 지난달 31일 일본으로 출장을 갔다. 주일 공관장 회의를 현지에서 주재하기 위함이지만 한일 관계가 민감한 시기에 이뤄진 방문인 만큼 한일 외교당국간 접촉도 이뤄졌다.
美비건-北김혁철 이르면 4일 정상회담 조율개시…판문점 유력/ 연합뉴스
스티븐 비건 미 대북 특별대표와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 간의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협상이 이르면 오는 4일 시작될 전망이다.
[정가 인사이드] 한국당 당권주자들 "깜깜이 선거하라고?"…선거룰 두고 설전 / 뉴스핌
오는 2.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당권 주자들이 선거 전 TV토론회 횟수 등 선거룰을 두고 설전을 벌이고 있다. 한국당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합동연설 4회, TV토론회 2회룰을 정한 바 있다. 홍준표·오세훈·심재철 후보는 이에 대해 토론회 횟수가 너무 적고 합동연설회 시기도 늦다고 반발하고 있다. 반면 황교안 전 총리 등은 선관위의 결정에 동의하는 자세를 취하면서, 각자의 정치적 입지에 따라 미묘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해찬 "김경수 구속 가지고 대통령 수사 언급은 망동"/ 뉴스핌
김경수 경남지사 구속을 '대선 불복'으로 연결시키려는 야당 시도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재판을 가지고 대선을 불복하는 망동"이라고 거세게 반박했다. 이 대표는 이날 용산역에서 진행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 법제사법위원장을 포함한 의원 몇몇이 현직 대통령을 수사하라고 주장하는데 통탄을 금할 수 없다"며 "어떻게 대선 불복이라는 말을 하는가"라고 비판했다.
나경원 "민주당, 조직적으로 재판 뒤집기 시도…헌법불복"/뉴스핌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헌법 불복을 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지난 19대 대선 댓글조작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민주당이 조직적으로 재판을 뒤집으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는 것.
한국당 당권주자 귀성인사..洪 '탄핵총리' 공격에 黃 무대응 전략/연합
자유한국당 당권주자들은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일 일제히 서울역을 찾아 귀성 인사를 했다. 귀성 인사에는 심재철·안상수·오세훈·황교안 의원 등이 총출동했다. 이들은 '다시 뛰는 대한민국'이라고 쓰여 있는 어깨띠를 두르고 귀성객들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인사를 하며 한국당 홍보 팸플릿을 전달했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