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베트남 다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북미 정상회담 장소로 굳혀지는 분위기다.
미국 CNN의 윌 리플리 기자는 3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행정부 고위 관계자와 사안에 대해 아는 소식통이 파멜라 브라운 CNN 기자에게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두 번째 정상회담이 베트남 해안 도시인 다낭에서 열리는 것이 현재의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계획이 마무리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베트남 다낭은 하노이와 함께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유력한 개최 장소로 꾸준히 언급돼 왔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시아 모처"에 정상회담을 위한 실사팀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도 31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북미 정상회담의 시기 및 장소를 다음 주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여러분 대부분이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장소가 어디인지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단한 비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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