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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하락에 베팅하던 월가 '백기' 힘받는 강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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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국제 유가 하락 베팅에 나섰던 월가의 투기거래자와 머니 매니저들이 백기를 들었다. 이른바 ‘숏’ 포지션을 적극적으로 청산한 것.

중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지구촌 경기가 한파를 내고 있지만 브렌트유가 지난 1월 3년래 가장 강력한 상승 기록을 세우는 등 유가가 뚜렷한 반전을 보인 데 따른 반응이다.

미국 오클라호마주 쿠싱의 원유 저장 시설[사진=로이터 뉴스핌]

원유시장 ‘곰’들의 포지션 변경이 이어지면서 당분간 유가 상승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중장기 투자 자금의 유입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일(현지시각) ICE선물거래소에 따르면 헤지펀드를 포함한 투기거래자들이 브렌트유에 대한 순매수 포지션을 15% 확대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9일 기준 브렌트유 순매수 베팅은 23만2703계약으로 늘어났다.

아울러 투기거래자들의 원유 숏 포지션은 4만7806계약으로, 지난해 10월 유가가 4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최저치로 위축됐다.

지난해 12월 배럴당 50달러 선까지 밀렸던 브렌트유가 가파르게 상승, 63달러 내외에서 거래되자 추가 하락 가능성에 공격적으로 베팅했던 트레이더들이 발을 뺀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에 기록한 저점 대비 30% 랠리하며 11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55달러 선을 회복했다.

미국 정부 셧다운 사태로 인해 WTI에 대한 선물옵션 포지션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상황은 브렌트유와 다르지 않을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원유 선물옵션 거래 동향에 대해 국제 유가가 지지선을 되찾은 데 따른 반응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미즈호 증권의 밥 요거 선물 거래 이사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WTI가 배럴당 55달러 선을 뚫고 내렸을 때 트레이더들 사이에 숏 베팅이 봇물을 이뤘다”며 “이번에도 시장은 기술적으로 의미 있는 지지선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미국의 베네수엘라 제재도 단기적인 유가 상승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자금줄을 조이기 위한 트럼프 행정부의 베네수엘라 석유 업체 제재가 원유 시장의 수급을 압박할 수 있기 때문.

모닝스타의 샌디 필덴 이사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원유시장의 수급 상황이 단기적으로 크게 악화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유가 급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국제 유가의 추세적인 상승이 이어지기 위해서는 펀더멘털 측면의 상승 동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소위 숏 커버링과 지정학적 요인에 따른 상승 탄력만으로 중장기 펀드의 자금 유입을 이끌어내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를 감안할 때 사우디 아라비아의 적극적인 감산 움직임은 긍정적인 신호로 풀이된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는 합의 내용보다 공격적인 감산에 돌입했다.

문제는 실물경기의 하강 기류다. 중국과 미국, 아시아와 유럽 전반에 걸쳐 제조업 경기가 후퇴하고 있어 수요 측면의 유가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와 함께 달러화 상승 흐름에 다른 상품 가격 하락 압박과 미국 셰일 원유 재고 증가 추이도 추세적인 유가 상승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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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까지 계란 2112만개 수입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계란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미국산·태국산 신선란 2112만개를 추가 공급하는 등 수급 안정 대책을 확대한다. 또 계란 가공품 할당관세 물량을 두 배로 늘리고 적용 기간도 연말까지 연장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계란 생산 감소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신선란 공급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7월까지 미국산과 태국산 신선란 약 2112만개를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매주 448만개 이상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에 우선 공급하고, 중소 유통업체를 통해 동네 빵집과 슈퍼마켓 등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9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를 찾은 소비자가 계란을 고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우선 이번 주말부터 미국산 신선란 112만개를 이마트와 롯데마트에서 순차적으로 판매한다. 정부는 계란 가공품 수입 확대를 위해 할당관세 적용 기간을 기존 6월에서 12월까지로 연장하고, 적용 물량도 4000톤(t)에서 8000t으로 늘릴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겨울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로 인한 산란계 살처분과 사육밀도 개선 등의 영향으로 계란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계란 산지가격은 6월 중순 기준 특란 30구당 6263원으로 평년보다 24.1%, 지난해보다 8.5% 각각 높다. 소비자가격도 7506원으로 평년 대비 9.3%, 전년 대비 7.1% 각각 상승한 상태다. 다만 수급 여건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6월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7879만수로 평년보다 4.6%, 지난해보다 0.4% 각각 증가했다. 1~5월 병아리 입식도 전년보다 12.8% 늘어 7월 일일 계란 생산량은 4900만개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생산 회복 효과가 실제 시장 공급과 가격 안정으로 이어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만큼 할인 지원 사업 확대와 농협 납품단가 인하를 병행하고, 여름철 폭염에 따른 수급 불안에 대비해 신선란 수입 물량 추가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이재식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국내 산란계 마릿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계란 생산도 점차 회복되고 있다"며 "국내 생산 기반 확충과 농가 경영 안정을 지원하는 한편,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해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2026-06-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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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기누설' 김용현 1심 징역 3년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정보사 명단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19일 김 전 장관의 군형법상 군기누설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사건의 1심 선고기일을 열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19일 12·3 비상계엄 당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정보사 명단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사진은 김 전 장관. [사진=뉴스핌 DB] 재판부는 양형이유에 대해 "피고인은 국방부 장관으로서 군사기밀과 군인의 개인정보를 보호할 책임이 있는 위치에 있었고, 누구보다 군사기밀과 특수임무 수행 인력의 신상정보 보호 필요성을 잘 알고 있었다"며 "그럼에도 민간인인 노상원이 관련 인적사항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 군기누설 범행에 대해 피고인에게 가장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나아가 아무런 실체적 요건을 갖추지 못한 계엄이 선포 단계에 이르는 동력 중 하나가 됐고, 단순한 군기누설이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을 넘어 위헌·위법한 계엄 선포라는 중대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판시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6-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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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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