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종합] 한국당, 결국 북미정상회담 당일 전당대회 연다

기사입력 : 2019년02월08일 18:45

최종수정 : 2019년02월08일 19:52

오는 27일 예정대로 전당대회 열고 당대표·최고위원 선출
박관용 선관위원장 "물리적으로 장소 조정 어려워…만장일치로 합의"
TV토론회는 가급적 많이 늘리기로…최대 6회 토론회 예상
황교안·김진태 제외 후보 6인, 공언대로 보이콧 나설지 주목

[서울=뉴스핌] 이지현 김승현 기자 = 자유한국당이 예정대로 오는 27일 전당대회를 열고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한국당 전당대회는 2차 북미정상회담과 동시에 치러지게 됐다.

한국당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오후 국회에서 전당대회 일정 변경 건을 논의한 후, 2.27 전당대회를 예정대로 진행키로 결정했다.

박관용 선관위원장은 이날 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선거를 철저히 관리하기 위해 공직 선거법을 준용했다"면서 "이번 전당대회는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우리가 노력하는 결기를 보여주는 대회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전당대회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당 안팎으로 많은 상황을 고려했으며 정해진 일정대로 하자고 만장일치로 의견을 봤다"면서 "오늘 결정된 사안을 비대위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일정을 연기해달라는) 후보들의 요구에 대해 철저하게 논의했으나 계획을 준비하는데 있어 장소 조정이 물리적으로 어려웠다"면서 "또 자칫 잘못하면 일부의 요구에 의해 선거를 진행한다는 말이 나올 수도 있어 예정대로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오후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전당대회를 예정대로 27일에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2019.02.08 kimsh@newspim.com

선관위가 이같은 결정을 한데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전당대회 일정 유지에 무게를 뒀던 만큼 전당대회는 오는 27일 예정대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 직후 김병준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제1야당 공당의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는 천재지변이나 경천동지할 정변이 없는 한 원칙을 지키는 것이 옳으며 흥행을 이유로 연기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면서 "효과 면에서도 미북회담 합의안이 나오는 28일 이전에 치르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른 미북회담뿐 아니라 다른 국정현안이 산적한데 새 지도부가 동력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선관위는 이날 회의에 앞서 각 후보들의 대리인들과 함께 선거 일정 및 룰에 대해 논의했다. 홍준표 전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심재철·안상수·정우택·주호영 의원 측은 전당대회 일정 연기를 선관위에 공식 요청한 바 있다. 이들 6인은 요청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전당대회 일정을 보이콧(거부)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선관위는 후보들의 의견을 수용해 TV토론회 횟수를 늘리는 안을 논의했다. 박 위원장은 "선관위는 가급적 많은 토론회와 연설회를 통해 유권자들이 후보에 대해 많이 알 수 있도록 기회를 준다는 생각"이라면서 "오늘 후보자측 대리인들도 TV토론회를 늘려달라는 요청을 많이 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방송사와 협의해 방송사가 받아준다면 횟수를 많이 늘릴 예정"이라면서 "다만 유튜브 토론 등을 합쳐 총 6회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