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는 "본질적으로 고객 가치 증대와 경제 성장의 축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대응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영채 대표는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제7회 뉴스핌 캐피탈마켓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이번 상은 입법과 정책당국·감독당국 등 시장이 한 번에 축하해주는 유일한 상이여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금융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오른쪽)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제7회 캐피탈마켓대상 시상식에서 금융위원장상을 수상하고 김태현 금융위원회 상임위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02.26 leehs@newspim.com

정 대표는 "최근 자본시장의 역할이 중요시되고 있는데 돌의켜 보면 고도 성장기에는 정부자본과 은행 자본이 고도의 성장을 유도했다면, 외환위기 이후에는 시장자본이 산업을 형성하고 고도의 성장은 둔화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산업에 모험 자본이 들어가서 이뤄져야 하고, 시장 자본이 더 절실하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또 베이비붐 시대가 은퇴하면서 뉴세대가 올드세대를 떠안지 않으려면 자본시장이 중요해진 시대에 봉착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본시장의 역할로 모험자본을 시장에 투입해서 경제성장의 축을 가져가고 나머지는 고객 가치 증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거 금융기관에서 최근에는 금융 서비스업으로 가고 있다. 자본시장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고, 두 가지 축을 지속적으로 노력해 좋은 모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NH투자증권은 합병 후 위탁매매와 투자은행(IB) 등 전 부분에서 고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역대 연간 최대실적으로 기록하는 등 초대형 IB호서 성공적으로 정착했다. 랜드마크 딜 수임으로 부동산금융 약진뿐만 아니라 국토교통부 주택도시 기금과 성장지원펀드 PEF 위탁운용사 선정 등 플랫폼사업자로서 입지도 추축했다.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