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영국 정부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불확실성 속에서 올해 영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필립 해먼드 영국 재무장관은 13일(현지시간) 반기 예산안 업데이트에서 올해 영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2%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전망치 1.6%보다 낮아진 수치다.
이 같은 전망치 하향 조정은 경제 전문가들의 예상과 일치한다. 전문가들은 영국이 브렉시트와 세계 경제 둔화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판단한다.
영국 정부는 2020년 전망치를 1.4%로 유지하고 2021년 성장률 전망치는 1.4%에서 1.6%로 상향 조정했다.
해먼드 장관은 지난 10월 예상보다 재정적자가 30억 파운드 적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영국 예산책임청(OBR)이 내놓은 결과로 영국의 합의 없이 EU를 떠나는 ‘노 딜’ 브렉시트 가능성을 배제했다.
필립 해먼드 영국 재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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