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28일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3원 오른 1136.8원에 장을 마감했다. 브렉시트 및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로 원화가치가 절하됐으나, 분기말 네고 물량이 쏟아지면서 절하폭을 줄이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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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4.5원 오른 1139.0에 거래를 시작해 연 고점을 경신했고, 장중 한때 1139.5원까지 올랐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27일(현지시간) 완화적 정책 기조 필요성을 강조하며 금리인상 시점을 연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시장에서는 안전자산 쏠림 현상이 발생했다.
브렉시트 우려는 한층 커졌다. 27일(현지시간) 영국 하원은 노딜 브렉시트, 관세동맹 잔류 등 모두 8개 대안에 대핬표를 진행했으나 모두 부결됐다. 영국 하원은 브렉시트 시한을 우선 4월 12일까지 연기한다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다만 환율 상승으로 인해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이 풀리면서 달러/원 환율도 상승폭을 줄이는 모습이었다.
허정인 NH선물 연구원은 "브렉시트,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이 지속하면서 원화가치가 하락했다"며 "다만 전일에 이어 분기말 네고 물량이 시장에 풀D리면서 달러/원 상단이 제한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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